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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선 후보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사건. 현직 세무서장의 해외도주를 낳은 기상천외한 사건에 대해 검찰은 6년 전에 내렸던 자신들의 결정을 뒤집고 윤 전 서장을 기소했지만 6년 전에는 왜 기소하지 않았는지, 누구 책임인지에 대해선 아무런 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풀리지 않은 의혹에 대해 검찰이 면죄부를 준 셈이 됐습니다.※ 영상 오류 수정 후 다시 업로드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202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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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이라고 찍힌 수첩을 어디 가서 보겠어요? 단 1%도 의심하지 않는다!
    [앵커]우리 사회, 많이 발전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돈과 권력에 약한가 봅니다. 돈 많은 권력가인양 행세한 미모의 40대 여성에게 여러 사람이 수십 억원을 사기당했습니다. 사기극에는 정치, 문화계의 유명 인사도 등장합니다. 심층취재부 이윤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잡화점을 운영했던 44살 김 모씨.2010년 서울 청담동의 한 고급 미용실에 투자한 것을 계기로 '청담동 김 여사'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김 씨는 돈 많은 여사님으로 통하며 한 뮤지컬 기획사 임원이 되는 등 연예계, 문화계로 발을 넓혔습니다. [피해자 : 어림잡아 생활비가 2천, 3천(만원) 정도 들어가지 않았을까요? 더 들어가면 더 들어갔지 덜 들어가지는 않았을 거예요.]월 1500만원에 빌린 그녀의 저택에서는 수시로 고위층 인사들과 함께하는 호화로운 파티가 열렸습니다. [피해자 : 국회의원들도 있었고요. 뮤지컬 배우들이 와서 노래 부르고 공연하고 실내악단 사람들이 와서 연주하고 있고....]돈과 권력을 가진 것처럼 보였던 김 씨.그녀가 1년 안에 원금을 2배로 불려준다고 부추기자 10여명이 무려 30억 원을 맡겼습니다. 피해자들은 건설회사 대표, 공기업 간부 등 이른바 사회 지도층이라 할 만한 사람들입니다. [피해자 : 꽤 높은 이자를 줬다. (월) 10부 (연 120%) 얘기까지 나왔으니까. 저희가 어림짐작하는 것만 25억?]김 여인은 어떻게 사람들을 감쪽같이 속인 걸까? 김 씨는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정치인이나 관료를 끌어들였습니다. 청와대 김 모 행정관도 그 중 한 명이었습니다. 김 행정관을 통해 그녀는 여러 차례 청와대에 드나들었고 피해자들에게는 청와대 기념품을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피해자 : 대통령실이라고 찍힌 수첩을 어디 가서 보겠어요? 거짓말이라고 단 1%도 의심을 안 했었어요.]현재 정부 산하 기관의 임원으로 자리를 옮긴 김 전 행정관은 김 씨로부터 시가의 4분의 1 가격으로 전세 아파트를 제공받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이 악어와 악어새 같은 관계를 유지했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김○○/△△공단 이사, 전 청와대 행정관 : 그 때 시세 같은 것은 몰랐었고. 그 정도면 살 수 있다고 얘기해서....]이번 사기 사건에 연루된 명단에는 국회의원의 이름도 여럿 등장합니다.특히 김 씨는 우제창 전 의원의 보좌관 등에게 약 4000만 원의 뇌물을 전달했습니다. [김씨의 비서 : 제가 금액은 몰라요. 검찰에서도 그렇게 얘기했어요. 모르고 그냥 전달만 했어요. 금액 같은 건 몰라요. (직접 돈을 전달하셨다는 거죠?) 네.]돈과 권력을 자랑하는 김 씨에게 한 뮤지컬 기획사 대표는 회사 지분 3%와 이사 직함까지 내줬습니다. [뮤지컬 업체 대표 : 대단히 못 된 거고. 저도 오늘 변호사 좀 오라고 했어요. 지분도 내 걸 준거란 말이에요. 3% 정도를.]최근 피해자들의 고소가 잇따르면서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은 김 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로부터 돈을 받았거나 피해를 본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JTBC 이윤석입니다.
    201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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