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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역사로부터 민초들의 일상을 복원하는 소설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역사에서 바로 오기는 힘들고 중간 지점에 민담이라는 영역이 있음을 알게 됐다. 그러면 내 소설은 '민담 리얼리즘'으로 이름 짓는 것이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민담은 안데르센 동화보다 인상적인 부분이 많다."1962년 이후 60년 동안 꾸준한 작품활동을 이어온 작가 황석영이 '황석영 어린이 민담집'(아이휴먼)을 내놨다. 50권에 150개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인 가운데 먼저 5권이 출간됐다. 내년 봄까지 50권을 완간할 계획이다.황석영은 14일 서울 중구 정동 천주교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담이야말로 격동의 한국 현대사와 더불어 자신의 작품 세계의 원천이 돼왔다고 밝혔다. 이에 60년 문학 인생의 마지막을 바라보며 '민담'을 선택했다고 말했다.그는 "아이들이 민담을 읽어야 할 이유는 민담이 창의력의 발원이기 때문"이라며 "한 시대의 할아버지로서 어린 손주 손녀들에게 재미있는 우리 이야기를 남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황석영에 따르면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는 한(恨)이 아닌 '신명'이다. '한'은 일제 강점기 일본인 미학 평론가가 부여한 개념이다. 신명은 고통과 절망을 뚫고 치솟아 오르는 정서다. 우리 민족은 고통과 절망에 굴복하지 않고 춤과 노래, 그리고 이야기로 역경을 웃음으로 풀고 희망으로 삼았다.황석영은 '해님 달님'의 경우를 예를 들어 오누이가 호랑이에게 어머니를 잃고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해서도 절망하지 않았다고 했다. 오히려 '뒷집에 가서 기름을 얻어 바르고 동아줄을 타고 올라왔다'고 재치 있게 골탕을 먹였다고 설명했다.그는 민초들의 신명의 정서가 담긴 수많은 이야기가 현재 콘텐트 강국인 대한민국의 위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K-팝, K-콘텐츠 등으로 대표되는 대한민국의 뿌리라고 강조했다.황석영은 이번 민담집 출간을 위해 20년간 민담을 수집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힌국 구비문학 대계'를 비롯해 '한국 구전설화'나 '대동야승' 등 다양한 시대에 다양한 관점으로 기록된 민담집들을 꼼꼼하게 탐색했다.수많은 자료 중 작품 선정 기준에 대해서는 "각 지역마다 다른 여러 유사한 민담류 중에서도 가장 원형인 민담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우리나라 민담의 글로벌 경쟁력에 대해서는 "서구의 민담류는 주로 왕, 여왕, 왕자, 공주, 귀족 등 왕후장상들의 이야기로 높은 계급 출신들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이야기는 그야말로 백성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이야기가 거침없고 활달하며, 동물이나 도깨비와 소통하는 등 상상력의 비약이 서구 민담보다 뛰어나다"고 말했다.한편 황석영은 이번 민담집을 바탕으로 웹툰이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하고 이를 영어권이나 중국어권 등 다양한 시장으로 진출시킬 목적으로 휴먼큐브 출판그룹과 함께 콘텐츠 회사 '푸리미디어'를 설립했다.황석영은 "민담은 입에서 입으로 이어지고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옛날 이야기'가 아니고 '현재의 이야기'이자 '미래의 이야기'"라며 "전 세계에 우리 이야기의 재미와 우수함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acenes@news1.kr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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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인식 개선을 통한 손자녀의 게임문화 이해하기 교육 상시 운영유아부터 실버세대까지 온 가족 소통 계기 제공, 건강한 게임문화 확산 노력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조손가정 보호자의 게임 인식 개선과 올바른 게임 이용 지도를 돕기 위해 고령층 대상 ‘2021 보호자 게임이해하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이 교육은 2019년부터 재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연속 사업으로, 손자녀를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해결책과 소통법을 소개하고, 치매 예방을 위한 실버 보드게임과 손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을 안내한다.교육은 서울, 강원, 충청, 전남 등 전국적으로 시행 중이며 2022년 1월까지 운영된다. 게임문화에 관심 있는 보호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실버세대와 함께하는 교육 연계를 희망하는 전국 고령층 관련 기관은 언제든 신청이 가능하다. 교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방역 단계 지침을 준수해 안전하게 운영된다.또한 전국 노인복지 관련 기관과 연계해 영상을 통한 맞춤형 비대면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교육 참여자는 배포되는 영상을 통해 조손가정의 실제 게임 갈등 사례와 해결방법에 대해 알아볼 수 있고, 손자녀 세대의 변화된 게임문화에 대한 소개를 통해 세대 간 소통 방법도 배워볼 수 있다.한편 재단에서는 보호자 대상 게임이해하기 교육과 더불어 올바른 게임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게임문화 가족캠프’, ‘게임과몰입힐링센터 프로그램 지원’,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 등 학생부터 조부모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교육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게임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 또는 이메일로 문의하면 된다.게임문화재단 개요게임문화재단은 국민의 건강한 게임 문화를 확립하고 게임 이용 문화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21세기 게임 관련 문화산업의 발전과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8년 2월 20일 설립됐다. 게임문화재단의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건강한 게임 문화의 홍보 및 기반 조성 △건강한 게임 이용을 위한 교육 및 지원 △게임 관련 조사, 학술, 연구 △게임 과몰입 예방 및 상담 지원 △대외 협력 및 게임문화 바로 알리기 등이 있다.웹사이트: http://www.gameculture.or.kr/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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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S랩을 통한 도민의 참여로 지역문제 해결 및 사회적 가치 실현 공로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준근, 이하 ‘진흥원’)은 올해 지역 사회문제 해결 및 사회적 가치 구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이번 표창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혁신 인식 개선과 사회적 가치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묵묵히 힘써 온 기관을 선정했으며, 진흥원이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진흥원은 시민주도의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전남사회혁신플랫폼’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ICT·SW 기반 사회적 격차 해소 및 지역 생활문화 공동체 만드는 데 이바지했다.한편 진흥원은 2020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역 균형발전 SW·ICT 융합기술개발 사업 중 하나로, 전라남도가 주관하고 나주시가 참여하는 ‘SOS랩 운영 및 SW 서비스 개발 사업(이하 SOS랩)’을 추진하고 있다.SOS랩 사업은 도민이 직면하고 있는 사회적 격차 중 ‘디지털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도민들의 주도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 사회문제 발굴과 공공과 민간이 참여한 SW 서비스 개발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진흥원 이준근 원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혁신 저변 확대를 위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사회적 가치 및 도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정보문화산업진흥원 개요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역 정보·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전라남도의 문화예술자원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고, 관련 산업의 인프라 구축과 이의 효율적 관리 운영을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2008년 개원 이래, 국비사업 유치와 관련 기업 육성 및 지원, ICT 융복합 콘텐츠 발굴 등을 진행해왔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라남도 정보문화산업의 선순환적 생태계 구축과 지역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있다.웹사이트: http://www.jcia.or.kr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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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음악 교육 프로세스 구축으로 관악단 활동 지속한 결과 선보여아이들과 지휘자가 함께 작곡한 ‘하늘과 바다의 노래’ 초연수준 높은 실력을 지닌 올키즈스트라(Allkidstra) 상위관악단 연주를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이하 함께걷는아이들)은 2021 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 연주회가 12월 4일, 토요일 저녁 7시 함께걷는아이들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송출된다고 밝혔다.이번 온라인 연주회에서 로사노 갈란테 작곡의 Victory, 알프레드 리드 작곡의 The Hounds of Spring (봄의 사냥개), 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 장한솔 지휘자와 단원들이 함께 작곡한 ‘하늘과 바다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 상황에서도 관악단 활동을 지속한 강사와 단원들의 노력과 소감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은 아이들에게 음악 교육, 악기 지원, 관악단 활동 및 무대 경험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함께걷는아이들 문화예술 지원 사업인 올키즈스트라의 대표 관악단이다. 50여 명의 단원이 수준 높은 연주를 목표로 다양한 공연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까지 총 9회의 정기 연주회를 열었으며, 제주국제관악제와 대한민국 국제관악제 참가,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협연을 경험하기도 했다.함께걷는아이들은 팬데믹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올키즈스트라 온라인 교육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악기 레슨을 지속했다. 아이들 동기 부여를 위해 ‘함께 작곡하기’ 프로젝트와 올키즈스트라 온라인 라이브 교육 ‘올-라’를 진행하기도 했다.이번에 초연되는 ‘하늘과 바다의 노래’는 관악단 활동을 지속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아이들이 마음을 담아 작곡한 선율을 장한솔 지휘자가 작·편곡해 올키즈스트라 대표곡으로 탄생시켰다.함께걷는아이들 유원선 국장은 “이번에 연주되는 곡들은 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예찬하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버틴 서로를 위로하는 힘이 담겨있다. 온라인 연주회를 함께 관람하며, 위로와 희망을 함께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주회는 삼성전자가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나눔과 꿈’ 지원으로 열린다. 연주 영상은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해 사전 녹화했으며, 좋은 음질과 영상미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한편 함께걷는아이들은 ‘혼자 뛰는 어른들 세상’에서 ‘함께걷는아이들 세상’으로를 미션으로 2010년에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이다. 아이들의 인성과 지성, 감성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문화예술, 교육, 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하고 있다.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 개요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이 ‘혼자 뛰어가는 경쟁 사회’가 아니라 ‘함께 손잡고 걸어가는 연대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2010년에 세워진 사회복지법인이다. 이를 위해 아동·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 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한다. 문화예술 사업인 올키즈스트라(Allkidstra)를 비롯해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올키즈스터디(Allkidstudy)’, 거리에서 청소년을 만나 지원하는 ‘움직이는청소년센터 EXIT’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으로 아이들의 인성과 지성, 감성의 성장을 돕고 있다.웹사이트: https://www.withu.or.kr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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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씨조선 1790년(정조 14)에 첨지중추부사에 임했다!
    왼쪽부터 양주문중 59대 박흥식 (영해박씨종친회 부회장), 종친회 고문 박중인, 종친회 이사 박용옥(지평문중) 북한산 영해박씨 묘역(고양군 신도면 진관내리 산8) 영해박씨는 조선조에 모두 43명의 역과 급제자를 배출한 전현직인 역관 중인 집안이다. 현재 북한산 영해박씨 중흥동 묘역에는 역과에 급제하여 첨지중추부사에 이른 박치검(朴致儉) 시중공파 양주문중 53대 손과 역시 역과에 급제하여 지중추부사에 이른 아들 박명준(朴命浚) 의 묘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들 묘를 구체적으로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첨지중추부사 박치검(朴致儉)의 墓 <역관 박치검(朴致儉) 자료> <역관 박치검 묘표(譯官 朴致儉 墓表)> 위치 : 진관동 산8번지 일원중골마을 (북한산) 형태 : 원수형(圓首形) 3면비(三面碑) 서체 : 해서체(楷書體) 비신 : 높이 127.5㎝, 가로 56.5㎝, 세로 27.3㎝ 비좌 : 높이 45㎝, 가로 100㎝, 세로 66㎝ 기단 : 높이 17㎝, 가로 126㎝, 두께 93㎝ 상석 : 높이 65㎝, 가로 122㎝, 세로 83㎝ <비양(碑陽 : 전면> 折衝將軍 僉知中樞府事 兼 五衛將 朴公致儉之墓 淑夫人安東張氏?左 <비음(碑陰 : 후면)> 公姓朴氏。諱致儉。字景和。系出寧海。曾祖諱尙根贈參議。祖諱昌漢贈左尹。考諱春大同中樞。?貞夫人龍仁朴氏奉事諱敬諭女。公以英宗壬申十二月初二日生。事親有至性。處昆弟友愛篤至。訓兒孫樹門戶。規度整嚴恙皆賴仰焉。今上甲子十二月二十一日卒。享年五十三。葬于楊州中興洞負乙坐之原新卜也。距先兆不數里而近。配淑夫人安東張氏奉事宅仁女。英宗癸酉九月二十七日生。今上甲戌十二月十九日卒。享年六十二。?公墓左。居一男一女。男命浚通政。初娶趙尙珍女。再娶吳命權女。女玄在朋。側室一男一女。男命洙。初娶玄?女。再娶吳泰浚女。女韓相璡。內外孫幼不盡記。 道光 元年 辛巳 月日 不肖男 命浚 泣血謹識 <국역> “절충장군 첨지중추부사 겸 오위장 박공치검의묘. 숙부인안동장씨를 좌측에 합장함(折衝將軍 僉知中樞府事 兼 五衛將 朴公致儉之墓 淑夫人安東張氏?左)” 공의 성은 박씨요, 이름은 치검(致儉)이며, 자는 경화(景和)이다. 선계는 영해(寧海)에서 나왔다. 증조부의 이름은 상근(尙根)이니, 관직이 증참의(贈參議)요. 할아버지의 이름은 창한(昌漢)이니, 증좌윤(贈左尹)이요. 아버님 이름은 춘대(春大)이니,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이다. 어머님은 정부인(貞夫人) 용인박씨(龍仁朴氏)이니, 봉사(奉事) 경유(敬諭)의 따님이다. 공은 영조(英祖) 임신년인 1752년(영조 28) 12월 2일에 태어났다. 지극한 정성으로 어버이를 모셨고, 형제간에는 우애(友愛)가 넘쳤으며, 자손을 가르쳐서 문벌(門閥)을 확립하였다. 가법(家法)이 엄정(嚴整)하였으며, 친척들이 모두 신뢰하고 존경하였다. 금상(今上) 갑자년인 1804년(순조 4) 12월 21일에 돌아가시니, 향년이 53세이다. 양주(楊州) 중흥동(中興洞) 을좌(乙坐)를 등진 언덕에 장사지내니, 새로 조성한 무덤이다. 선영에서 몇 리 떨어진 가까운 거리이다. 부인은 숙부인(淑夫人) 안동장씨(安東張氏)이니, 봉사(奉事) 택인(宅仁)의 따님이다. 영조 계유년인 1753년(영조 29) 9월 27일에 태어나서 금상 갑술년 1814년(순조 14)인 12월 19일에 돌아가시니 향년(享年)이 62세이다. 공의 묘 좌측에 합장하였다. 1남 1녀를 두었는데, 아들은 명준(命浚)으로 통정대부(通政大夫)인데, 첫 부인은 조상진(趙尙珍)의 부인이고, 둘째 부인은 오명권(吳命權)의 따님이다. 따님은 현재붕(玄在朋)에게 시집갔으며, 측실 소생에 1남 1녀를 두었는데, 아들은 명수(命洙)로 첫 부인은 현영(玄?)이요, 둘째 부인은 오태준(吳泰浚)의 딸이며, 따님은 한상진(韓相璡)에게 시집갔다. 내외자손은 어려서 다 기록하지 못한다. 도광 원년(道光 元年) 신사년인 1821년(순조 21) 월 일에 아들 명준(命浚)은 삼가 기록한다. 박치검(朴致儉) 상세정보 자료수정내역 [ 원문이미지보기 ] .[역과] 정조(正祖) 1년(1777) 정유(丁酉) 증광시(增廣試) 3등(三等) 1위(9/14)[인물요약] 자 경화(景和) 생년 임신(壬申) 1752년(영조 28) 합격연령 26세 본관 영해(寧海) 거주지 미상(未詳) [관련정보] [이력사항] 선발인원 14명 품계 통정대부(通政大夫) 품계 절충장군(折衝將軍) 관직 교회(敎誨) 관직 총민(聰敏) 전공 왜학(倭學) [가족사항] [부] 성명 : 박춘대(朴春大) 관직 : 동지(同知) [조부] 성명 : 박창한(朴昌漢) [증조부] 성명 : 박상근(朴尙根) [외조부] 성명 : 박경우(朴敬佑) 본관 : 남양(南陽) [처부] 성명 : 장택인(張宅仁) 본관 : 안동(安東) 관직 : 압물(押物) 전공 : 한학(漢學) [안항:형] 성명 : 박치륜(朴致倫) [안항:제] 성명 : 박치경(朴致儆) 성명 : 박치신(朴致信) 성명 : 박치임(朴致任) [출전] 『역과방목(譯科榜目)』(국립중앙도서관[일산古6024-98]) <조선왕조실록 박치검 관련 기사> 우의정이 뇌물을 받고 왜인과 교통한 역관들의 죄상과 처리안을 아뢰다 차대(次對)하였다. 우의정 이경일(李敬一)이 아뢰기를, “동래부(東萊府)의 간사한 역관(譯官)들이 왜인과 교통(交通)하여 뇌물을 받고 나라를 속인 죄상이 이제 이미 안핵사(按?使)의 밀계(密啓)에서 모두 탄로가 났는데, 이는 실로 전고에 없던 극악(極惡)이요 대대(大?)인 것입니다. 수악(首惡)은 박준한(朴俊漢)· 박치검(朴致儉)이고, 동참(同參)한 자는 김형우(金亨禹)인데 방헌(邦憲)을 가하기도 전에 귀주(鬼誅)가 먼저 이르렀으니, 더없이 통분스러운 일입니다. 두 놈의 아들들에게는 산배(散配)시키는 형법(刑法)을 시행하게 하소서. 흉모(凶謀)를 답습하여 서계(書契)를 위조한 최경(崔)·최국정(崔國楨)은 안핵사와 해부사(該府使)로 하여금 저들이 보는 곳인 관문(館門) 밖에서 효수(梟首)하게 하고, 위조한 서계를 서사(書寫)한 박윤한(朴潤漢)과 도서(圖署)를 위조한 김한모(金漢謨)는 수악(首惡)에 견주어 보면 비록 차등이 있기는 합니다만, 악한 짓을 같이하며 나쁜 짓을 도왔으니, 단지 위조한 것만으로 감죄(勘罪)하여 대시(待時)의 형률에 처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모두 일체 똑같이 효시(梟示)하게 하소서. 손수 뇌물을 전한 김무언(金武彦)은 엄중한 형신(刑訊)을 가한 다음 감사(減死)하여 정배(定配)시키고 최경 등이 뇌물로 받은 포목(布木)은 즉시 징출(徵出)하여 저 왜인들에게 환급(還給)하게 하소서. 을묘년 가을서부터 10년 이래로 두 나라의 사이가 이들에게 속아서 우롱당하였습니다. 안으로는 우리 나라를 속였고 밖으로는 이웃 나라를 속였으므로 강호(江戶)에서는 매우 의아스러운 데 관계된다는 말이 있었고 대마도(對馬島)에서는 진위(眞僞)를 조사해보고 싶다는 말이 있게 되었는데, 이제 죄인을 잡았으니 분명히 전형(典刑)을 바룬 뒤에는 의당 저 사람들로 하여금 환히 알게 해야 합니다. 우선 내백(萊伯)으로 하여금 엄중한 말로 관수(館守)를 책유(責諭)하고 이어 도해 역관(渡海譯官)을 들여보내어 특별히 서계(書契)를 보내겠다는 뜻을 관수를 시켜 대마도에 통지하게 해서 대마도로 하여금 즉시 와서 청하게 하도록 하소서. 신행(信行)은 곧 교린(交隣)에 있어 중대한 일인데 다만 이 무리들이 농간을 부린 일 때문에 연한(年限)이 점점 가까워오는데도 강정(講定)이 아직 지체되고 있으니, 국체(國體)에 있어 더욱 놀랍고 통분스럽습니다. 사행(使行)이 강호(江戶)에 도달하는 것과 의물(儀物)을 한결같이 구례(舊例)대로 준행할 것을 또한 내백으로 하여금 관수에게 통지하여 속히 강정하도록 하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 이어 두 역관(譯官)이 받은 뇌물인 공목(公木)은 해도신(該道臣)으로 하여금 조비(措備)하여 동래부(東萊府)로 수송하게 하고 그 대신으로 경사(京司)에 상납할 것을 환용(換用)하게 하였다. 【원전】 47 집 515 면 【분류】 *사법(司法) / *외교-왜(倭) [주D-001]을묘년 : 1795 정조 19년. [주D-002]강호(江戶) : 일본 동경의 옛 칭호. [주D-003]내백(萊伯) : 동래 부사. 출 전 : 순조 5년 을축(1805,가경 10) 8월28일 (무신)조 기사 비국에서 출정한 사람의 공죄를 가려 아뢰고 종사관·장관 등의 별단을 올리다. 평안도의 장사 군관 별단. 병영의 장사 군관 한량 왕사현(王思賢)은【송림에 출전하여 대진을 따라다니며 안형복(安亨馥)과 함께 운흥(雲興)의 적둔(賊屯)에 가서 정탐하여 적정을 먼저 보고하였다.】 상으로 가자하였다. 직부(直赴) 이의승(李宜承)과【송림과 곽산 두 전투에 참가하였는데, 적이 대진을 겁략할 때 있는 힘을 다하여 방어하였다.】 한량 이심일(李心鎰)·한정신(韓正臣)은【송림과 곽산 전투에 참가 하였는데, 적을 격파하던 날 앞장서서 먼저 성벽에 올라갔다.】 모두 본도에서 시상한다. 한량 백인서(白麟瑞)와【송림과 곽산 전투에서 모두 전공(戰功)이 있고 적 휘하의 김이국(金理國) 등을 사로잡았으며, 적이 대진을 겁략할 때 뒤쫓아가 적을 죽였다.】 김낙홍(金洛弘)·【대진이 겁략 당할 때 적 5명을 사로잡았다.】 과거 출신(出身) 최천학(崔天鶴)·【송림에 출전하여 대진을 따라다니며복 병장이 되어 적 9명을 붙잡았다.】 모두 상으로 가자하라. 과거 출신 김인덕(金仁德)과【송림에 출전하였고, 대진으로 나가 복병장(伏兵將)이 되었다.】 겸사복(兼司僕) 구즙(具緝)·오명회(吳命恢)는【송림에 출전하였다가 대진으로 가서 복병장이 되어 흙 파는 역사를 감독하였다.】 모두 본도에서 시상하고, 한량 이인협(李寅協)과【송림의 전투에서 승리하였고, 후에 대진에 나가 복병장이 되어 북성(北城)의 요해처를 지키고 북성(北城)의 흙 파는 일을 감독하였다가 이마에 화살을 맞았다 성을 격파하던 날 병든 몸을 이끌고 군사를 거느려 입성하였다.】 향인(鄕人) 이건악(李健岳)·【곽산에 출전하였고 성을 격파한 후 대진으로 가 접전하다가 탄환을 맞았다.】 과거 출신 서백석(徐百碩)은【접전할 때 탄환을 맞았다.】 모두 상으로 가자한다. 과거 출신 김창신(金昌信)은【송림 전투에서 앞장서서 적을 추격하였다.】 본도에서 시상하고, 한량 이희엽(李禧燁)과【송림 전투 후에 이영식(李永植)을 따라 다복동(多福洞) 적의 소굴을 쳐서 적의 기치(旗幟)를 빼앗았다.】 김후덕(金厚德)은【이영식을 따라가 다복동 적의 소굴을 쳤고 대진으로 나가 복병장이 되었다.】 모두 본도에서 수용한다. 과거 출신 김성록(金聲菉)은【송림에서 대진으로 가 접전 중에 화살을 맞았다.】 상으로 가자하고, 과거 출신 장치영(張致榮)은【송림에 출전하였다가 이내 진으로 나가 우영장(右營將)의 행군 집사(行軍執事)가 되었다.】 본도에서 시상한다. 한량 변득렴(邊得?)은【송림에서 대진으로 나가 접전할 때에 화살을 맞아 정월에 먼저 돌아왔다.】 상으로 가자하고, 한량 한무흥(韓武興)은【대진이 겁략 당할 때에 적 1명을 베었다.】 본도에서 시상하고, 전 만호 박대욱(朴大旭)은【복병장(伏兵將)으로 접전할 때 탄환을 맞아 3월에 병으로 돌아왔다.】 상으로 가자하고, 과거 출신 계응화(桂應華)와【북성(北城)을 파는 부역에서 심부름을 하였다.】 한량 박치검(朴致儉)은【송림 전투에서 앞장서서 쫓아갔으며 북성의 흙을 팔 때에 역사를 감독하였다.】 모두 본도에서 시상한다. ◆ 지중추부사 박명준(朴命俊)의 墓 역관 박명준(朴命浚) 자료 위치 : 진관동 산8번지 일원중골마을 (북한산) 형태 : 원수형(圓首形) 3면비(三面碑) 서체 : 해서체(楷書體) 비신 : 높이 117.5㎝, 가로 49㎝, 세로 31㎝ 비좌 : 높이 48㎝, 가로 107㎝, 세로 76㎝ 상석 : 높이 37.5㎝, 가로 112.5㎝, 세로 81.5㎝ <비양(碑陽 : 전면> 崇政大夫行知中樞府事朴公諱命浚之墓 贈貞夫人白川趙氏?左 貞夫人樂安吳氏?左 <비음(碑陰 : 후면)> 府君諱命浚。字維淸。系出寧海。考諱致儉贈判書。?贈貞夫人安東張氏奉事諱宅仁女也。府君以正宗丁酉十二月十三日生。今上已?二月謫湖南之黑山島。丙午正月一日棄不肖于謫舍。享壽七十。嗚呼。不肖扶?而歸。二月十八日啓原。配贈貞夫人白川趙氏。舊塋同?卽先兆負乙之原也。府君德性寬厚容儀?碩。發言處事不立崖岸。不爲表暴。而未嘗以聲色加人。以是識與不識咸慕悅之無異辭。純宗甲戌始以職任。周旋於交隣之際。有勞勣累蒙晉秩之典。戊寅通政。丙申至崇政。上下數十餘年居任菜釜者久矣。故洞察邊情。隨宜施措悉中?要。土民有遺愛之感立碑頌德。卽以狡夷之區。測每與論事。亦皆心折而不敢欺其情。盖府君之素所見孚於中外者如此也。尙忍言哉。尙忍言哉。以府君平日仁善慈厚。宜克享安全之福。而晩罹橫禍。遂易?於海外。此豈非推之天理。而不可諶究之人事。不可驗者歟。嗚呼。不肖抱徹天極地之寃。而木石冥頑延食。息於今日昭昭彼蒼。庶幾鑑此方寸也夫。繼配貞夫人樂安吳氏。艱于嗣不肖日榮入繼。側室二女。長適李尙有次未?。不肖妻五衛將金寅哲女。取從子有性爲後。有性妻金棨女一男幼。 道光 二十六年 七月 日 立 孫 僉樞 日榮 謹撰 孫 主簿 有性 謹書 <국역> “숭정대부 행지중추부사 박공 명준의 묘. 증정부인 백천조씨를 좌측에 합장하고, 정부인 낙안오씨를 좌측에 합장함(崇政大夫行知中樞府事朴公諱命浚之墓贈貞夫人白川趙氏?左貞夫人樂安吳氏?左)” 부군(府君)의 이름은 명준(命浚)이요, 자는 유청(維淸)이니, 선계(先系)가 영해(寧海)에서 나왔다. 아버님의 이름은 치검(致儉)이니 판서(判書)의 증직(贈職)을 받았고, 어머님은 정부인(貞夫人)의 증직을 받은 안동장씨(安東張氏)인데 봉사(奉事) 택인(宅仁)의 따님이다. 부군은 정조 정유년인 1777년(정조 1) 12월 13일에 태어나서 금상 기해년인 1839년(헌종 5) 2월 달에 호남(湖南)의 흑산도(黑山島) 에 귀양갔다가 병오년인 1812년(헌종 12) 1월 1일에 귀양지에서 돌아가시니 향년이 70세이다. 아아! 불초가 운구(運柩)하여 돌아가서 2월 18일에 장사지냈다. 부인은 정부인 배천조씨(白川趙氏)로 옛 선영에 합장하니 곧 선영 을좌(乙坐)를 등진 언덕이다. 부군은 덕성(德性)이 너그럽고 후했으며, 그릇이 크게 행동하였다. 말하는 것과 일처리 할 때는 모가 나지 않았고, 화내거나 일찍이 남에게 싫어하는 빛을 보이지 않았으므로 아는 자나나 모르는 자나 모두가 존경하고 좋아하여 다른 말을 하는 자가 없었다. 순조 갑술년인 1814년(순조 14)에 처음으로 관직을 맡아서 외교(外交)에 공로(功勞)가 있어서 여러 번 좋은 자리에 승진하는 은전을 입었으며, 무인년인 1818년(순조 18)에는 통정대부(通政大夫)에, 병신년인 1836년(헌종 2)에는 숭정대부(崇政大夫)에 이르렀다. 상하 수십년간 관직에 있으면서 수고한 지가 오래였으므로 변경의 정세를 통찰(洞察)하여 적당한 것을 따라서 조처하니 모두가 적적한 조처였다. 고을 주민들이 사랑하는 마음에 송덕비(頌德碑)를 세웠다. 교활한 오랑캐의 구역에 나아가서는 매양 여론(與論)을 헤아려서 처리하니 또한 모두 마음을 접고 감히 그 실정을 속이지 못하였으니, 대개 부군께서 평소 조정과 민간에서 믿음을 받은 바가 이와 같았다. 어찌 차마 말하리오? 어찌 차마 말하리오? 부군께서 평일에 어진 선행과 두터운 사랑을 베풀었으니, 마땅히 최고로 좋은 복을 누려야 마땅하지만 만년에 뜻하지 아니한 재난을 당하여 마침내 바다 밖에서 죽음을 맞았으니, 이 어찌 하늘의 이치를 연구한다면 사람의 일을 진심으로 예측하기가 어렵지 않다는 것인데, 시험하기가 어려운 것임인가? 아아! 불초가 하늘에 사무치는 원한을 품고 고통스런 생활로 연명하였으나 오늘에야 밝은 세상을 만나서 쉬게 되었으니, 거의 이제야 본마음을 보게 되었다고 할 것이다. 새 부인은 정부인(貞夫人) 낙안오씨(樂安吳氏)인데, 후사를 갖지 못하여 불초 일영(日榮)을 양자로 들였다. 측실 소생에 딸 둘을 두었으니, 장녀(長女)는 이상유(李尙有)에게 시집갔으며, 차녀(次女)는 아직 결혼하지 않았다. 불초의 아내는 오위장(五衛將) 김인철(金寅哲)의 따님인데, 조카인 유성(有性)을 후사로 삼았다. 유성의 아내는 김계(金棨)의 딸로, 아들 하나를 두었으나 어리다. 도광(道光) 26년(1846, ) 7월에 세우다 손자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 일영(日榮)은 삼가 짓고, 손자 주부(主簿) 유성(有性)은 삼가 쓴다. 박명준(朴命浚) 『역과 방목』기사 상세정보 자료수정내역 [ 원문이미지보기 ] .[역과] 순조(純祖) 4년(1804) 갑자(甲子) 식년시(式年試) 3등(三等) 4위(12/19)[인물요약] 초명 박명순(朴命淳) 자 유청(由靑) 생년 정유(丁酉) 1777년(정조 1) 합격연령 28세 본관 영해(寧海) 거주지 미상(未詳) [관련정보] [이력사항] 선발인원 19명 품계 숭록대부(崇祿大夫) 관직 교회(敎誨) 관직 지추(知樞) 관직 총민(聰敏) 전공 왜학(倭學) [가족사항] [부] 성명 : 박치검(朴致儉) 품계 : 절충장군(折衝將軍) 관직 : 첨지(僉知) 전공 : 역과(譯科) [조부] 성명 : 박춘대(朴春大) [증조부] 성명 : 박창한(朴昌漢) [처부] 성명 : 조상진(趙尙珍) 본관 : 배천(白川) 관직 : 상통사(上通事) 전공 : 청학(淸學) [출전] 『역과방목(譯科榜目)』(국립중앙도서관[일산古6024-98]) <박명준 『조선왕조실록』기사> 헌종 5년 기해(1839,도광 19) 1월21일 (무오) 05-01-21[02] 계본을 거짓으로 꾸민 죄로 이의교·박명준·박명철을 처벌하다 이보다 앞서 재판왜(裁判倭)가, 관백(關白)이 승습(承襲)하는 일 때문에 도주(島主)가 섬에 돌아올 때까지 도주의 아들이 대신 일을 살피고 있다면서 와서 도해관(渡海官)의 행차를 청하므로, 도해관(渡海官)이 들어갔더니 도주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는데, 상접(相接)하는 등의 모든 연례(宴禮)를 앞질러 경솔하게 거행하였다. 그래서 동래 부사(東萊府使)가 그 통역(通譯)을 맡은 무리들의 전도되고 그르치게 한 죄를 논한 장계(狀啓)를 닦아서 보냈는데, 그 장계가 경사(京師)에 이르자, 도해관의 형 이의교(李宜敎)가 훈도(訓導) 박명철(朴命澈)의 아들을 유도하여 중도에서 계본(啓本)을 돌려보내고 내용을 고쳐 지어서 그 죄를 늦추게 하려고 꾀하다가 일이 발각되었으므로, 왕부(王府)로 하여금 엄중하게 핵실(?實)하게 하였었다. 박명철의 형 박명준(朴命浚)과 이의교(李宜敎)가 실제로 그 일을 주무(綢繆)하였음을 아울러 자백하자, 판금오(判金吾)는 율(律)에 수범(首犯)과 종범(從犯)을 구분하지 않는 조문(條文)이 있다는 데 의거하여 박명준·이의교를 아울러 대벽(大?)으로 처치하기를 청하였다. 이에 여러 대신(大臣)들이 수범과 종범을 변별(卞別)하는 일이 없다고 의심하여 부경(傅輕)하기를 청하였는데, 대왕 대비(大王大妃)가 하교하기를, “이 무리가 국가(國家)를 업신여겨 죄범(罪犯)이 이에 이르렀으니, 어떻게 조금 무겁게 하고 조금 가볍게 하는 차별을 두겠는가? 모두 일률(一律)을 적용해야 마땅하겠지만, 대신(大臣)들의 의논이 비록 나의 뜻과 다르다 하더라도 이를 힘써 따르지 않을 수 없다.” 하고, 마침내 박명준·이의교를 먼 악도(惡島)에 결장(決杖)하여 정배하고, 박명철은 동래부에 내려 보내어 그 죄를 세상에 알리고 엄중하게 형벌을 가한 후에 변원 정배(邊遠定配)하도록 명하였다. 【원전】 48 집 461 면 【분류】 *사법-행형(行刑) / *외교-왜(倭) [주D-001]부경(傅輕) : 죽일 죄(罪)에 의의(疑義)가 있을 때 그 죄를 경감(輕減)시켜서 목숨을 살려 주는 것. 부생(傅生). [주D-002]악도(惡島) : 사람이 살기에 적당하지 못한 외딴섬. 박흥식 관설당박제상선생기념사업회 부회장? 행정자치부 제46호 부정부패추방실천시민회 상임대표? 후원계좌 우체국 010777-01-002037 부추실 홈페이지 http://buchusil.org 전화 02-586-8434, 6, 7 NGO글로벌뉴스 man4707@naver.com
    201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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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광장이 ‘초대형 그림판’으로 바뀐다
    (NGO글로벌뉴스=박정현 기자) 서울 도심 한복판, 광화문광장이 ‘움직이는 초대형 그림판’으로 변하는 걸 상상할 수 있을까? 1년에 딱 하루, 2015서울아리랑페스티벌 ‘판놀이길놀이’라면 가능하다. ‘판놀이길놀이’는 복합문화예술축제 2015서울아리랑페스티벌이 ‘한국형 퍼레이드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한다는 목표로 야심차게 마련한 레퍼토리이다. ‘판놀이길놀이’는 서울시와 (사)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위원장 윤영달, 이하 조직위) 공동주최로 10~11일 이틀간 진행되는 2015서울아리랑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으로, 11일 펼쳐진다. 이날 오후 5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광화문광장을 둘러싼 세종대로 네거리 양방향 10차선 차량통행을 전면통제하고 진행될 판놀이길놀이 구간은 1.3km나 된다. 참가자는 100여팀 4천여명에 이른다. 전국아리랑경연대회 참가 60팀 1천여명, 한국춤협회 500명, 이춘희 명창과 경기민요보존회 100명, 안동차전놀이보존회 80명, 육사관악대 등 초청 20팀 2천여명, 일반시민 1천여명, 퍼레이드조형물공모전 본선진출 18팀 등이다. 4천여명이 벌일 판놀이길놀이는 지난 24일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29호로 지정된 ‘아리랑’을 테마로 한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행사이다. 판놀이길놀이의 ‘놀이판’이 될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네거리 면적은 약 1만여평에 이른다. 이 공간을 ‘판’으로 삼아 4천여명이 동시에 구간을 돌며 소리, 춤, 몸짓, 조형물 등 다양한 형태로 저마다의 기량을 뽐내며 판놀음도 벌이고 걷기도 하는 판놀이길놀이는 참가자나 관람객 모두 신명날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들이 동시에 구간을 돌며 우리 옛 전통놀이의 하나인 판놀음과 길놀이를 하는 게 좋겠다”는 윤영달 조직위원장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판놀이길놀이의 총연출을 맡은 주재연 예술감독은 다양한 음악과 퍼포먼스, 풍성한 시각적 볼거리들을 예술적으로 잘 버무려 한 편의 잘 만들어진 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할 계획이다. 시작도 흥미롭다. 광화문광장을 둘러싼 세종대로 네거리 양 쪽에 250명씩 늘어선 한국춤협회 무용수 이외엔 참가자들이 전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경복궁 앞에 선 취타대 40명의 나팔소리가 판놀이길놀이의 시작을 알린다. 나팔소리가 울리면 전통깃발을 든 기수단 80명이 경복궁 안에서 나와 취타대와 함께 광화문광장으로 합류하고, 한국춤협회 무용수 500명이 아리랑춤을 선보이면 세종대로 건물들 뒤편에 숨어있던 참가자 전원이 광화문광장으로 모두 나와 아리랑춤 플래시몹에 참여한다. 4천여명이 함께 추는 아리랑춤 플래시몹은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네거리 약 1만여평을 캔버스삼아 만들어내는 오색빛깔의 ‘초대형 움직이는 그림’인 셈이다. 아리랑춤은 한국춤협회와 조직위가 판놀이길놀이를 위해 개발한 춤이다. 눈과 귀가 호강할 전통연희 또한 풍성하다. 오방색천으로 맺고 풀고 달고 늦추는 우리 음악의 특색을 시각적으로 보여줄 길쌈놀이, 호기로움과 흥겨움이 일품인 북청사자놀이, 열두발 이나 되는 긴 채상의 화려함을 보여줄 열두발상모, 지게 모양의 등채 2대를 둘러메고 나오는 안동차전놀이보존회의 퍼포먼스 등 화려하고 강렬한 민속놀이가 준비돼 있다. 아울러 경기민요보존회가 선보이는 각 지역 아리랑, 국악기 연주팀이 연출하는 구성진 우리음악 가락, 오카리나 우쿨렐레 하모니카 등 각종 악기동호회 회원들이 준비한 이색적인 악기 선율,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아시아 아프리카 연주자들이 만들어낼 풍성한 소리들이 한데 어우러져 진정한 축제의 장을 펼친다. 또한 판놀이길놀이의 시각적 예술성을 더하기 위해 올해 신설한 퍼레이드조형물공모전 본선 진출작 18점도 판놀이길놀이에 동참한다. 버려지는 종이상자들을 소재로 업사이클링 친환경 예술품을 만들어낸 조형물들은 판놀이길놀이의 예술적 완성도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참가자들이 구간을 한 바퀴 다 돌고 나면 북청사자 10마리, 길쌈놀이팀, 농악팀이 축제메인무대 앞으로 나가 판놀이를 벌이고, 뒤이어 중요무형문화재23호 안동차전놀이보존회가 지게 모양의 등채 2대와 함께 등장해 차전놀이를 시작한다. 모든 참가자들이 차전놀이 주위로 모여 청팀 홍팀으로 나뉘어 서로 응원하고 우승을 축하하는 화합의 아리랑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차전놀이뿐 아니라 아리랑춤 플래시몹, 판놀이길놀이 행렬에 시민 누구나 제한없이 참여 가능한 열린 마당을 선보일 주재연 예술감독은 “판놀이길놀이를 통해 우리 고유 문화의 멋과 흥을 함께 나누고 즐기는 ‘한국형 퍼레이드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영달 조직위원장도 “아리랑이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올해 아리랑을 테마로 한 판놀이길놀이를 새롭게 선보여 기쁘다”며 “참가자나 관객 구분 없이 너와 나 우리 모두 서로 어우러져 판놀이길놀이를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문화적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받은 ‘아리랑’을 비롯해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꾸리는 공공문화예술축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매해 10만여명 이상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을 이루는 서울의 대표 페스티벌의 하나이다. 2015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우리 심장에 아리랑이 뛴다’를 주제로 광화문광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201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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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액 속 독소는 만병의 근원-생즙의 놀라운 치유력으로 난치병을 극복-암과 모든 질병을 이기는 해독의 비밀 지난 해 10월에 발간된 건강을 되찾아주는 책 난치병 혁명 ‘생즙’ 이 다시한번 주목이 된다. 해독전문가 천연치유연구원 이문현 원장이 암을 비롯해 고혈압, 당뇨, 비만, 고지혈증과 같은 각종 성인병을 이기는 비법을 대공개하여 구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제시해주고 있다. 저자 이문현 원장은 젊은 시절 갑자기 찾아온 뜻밖의 중병으로 삶을 거의 포기하려했던 순간에 우연히 알게 된 현미식과 생야채로 건강을 되찾은 이력이 있어서 그 이후로 음식과 건강에 관심을 가지며 본격적으로 천연치유 의학과 현대 의학적 지식을 섭렵하기 시작했다. 채소와 과일 생즙으로 간암 말기의 환자가 완치된 것을 계기로 녹즙의 힘과 효능에 매료되어 이후에 질 좋은 녹즙을 생산할 수 있는 녹즙기 개발과 생즙을 이용한 천연치유연구에 힘쓰고 있다. 그렇게 오랜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쌍기어식 착즙기를 개발하여 국내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아 1993년,1994년 2년 연속 10대 히트상품에 선정되는 성공을 거두었으나, 경쟁업체의 모함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고 원치 않은 불행한 일로 도미할 수 밖에 없던 시절도 있었다. 그렇게 한국을 떠났지만 위기가 기회가 되어 미국에서 2년 동안 수많은 난치병 환자들을 돌보면서 그들이 천연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치유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더욱 큰 확신을 얻게 되었다. 이렇게 어려운 시간들을 겪은 후 2008년부터 다시 녹즙기 개발에 힘써 2013년 한 해 동안 미국, 영국, 러시아, 호주, 스위스, 독일 등 전 세계 48개국에 100억 원어치의 녹즙기를 수출했으며 2013년에는 ‘부산수출우수상’과 ‘오백 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웰빙으로 다시 건강을 유지하려는 똑똑한 현대인들에게 난치병 혁명‘생즙’의 책은 다양한 건강정보와 자연적인 치유방법으로 많은 독자들의 건강을 되찾아 줄 것이다. NGO글로벌뉴스=한서연기자 khca888@naver.com
    201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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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GO글로벌뉴스=한서연기자]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박왕희)는 오는 14일 오전 11시 ‘김해 봉황동 유적 발굴조사’ 개토제(開土祭)를 시작으로, 금관가야 왕궁의 실체 규명을 위한 발굴조사에 본격 착수한다. * 발굴현장: 경상남도 김해시 봉황동 316(회현동주민센터 앞) * 금관가야: 가락국이라고도 하며, 서기 전후부터 532년까지 경남 김해지역을 중심으로 세력을 떨친 6가야 중 하나 김해 봉황동 유적(사적 제2호)은 그동안의 발굴조사(1907년~현재)에서 회현리 패총과 더불어 토성(土城), 주거지, 환호(環濠) 등 도성과 관련된 다양한 생활유적이 확인됨에 따라 금관가야의 도성과 왕궁이 있었던 지역으로 추정되고 있다. * 환호(環濠): 마을의 경계 부분에 만들어진 도랑으로, 방어?보호?경계 구분의 역할을 함 특히, 이번 발굴조사 대상 지역은 『김해군읍지(金海郡邑誌)』 등 관련 문헌에서 수로왕궁터로 기록된 곳으로, 1999~2000년에 진행된 발굴조사(부산대학교 박물관)에서 비교적 규모가 큰 주거지 등이 확인되어 금관가야의 왕궁터로 추정되고 있다. * 首露王宮遺址 在今府內諺傳 古宮遺址在今古西門外狐峴里(수로왕궁지는 지금의 (김해)부 내에 있다고 전해지며, 고궁지는 서문 밖 호현리에 있다 -『김해군읍지(金海郡邑誌)』고적(古蹟)조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이 일대에 대한 발굴조사와 더불어 문헌사·고고학·지질학 등 다양한 학제 간 연구를 2018년까지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김해 봉황동 유적의 복원?정비와 학술적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확보하고, 오백 년 역사에 빛나는 금관가야의 역사성과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사진=발굴현장 전경>
    201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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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GO글로벌뉴스=한서연기자]환경부(장관 윤성규)는 국정과제인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화순전남대병원, 제주대의학전문대학원, 강원대병원, 태안보건의료원 등 4개 환경보건센터와 함께 10일 오전 11시 광주광역시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제2회 ‘환경보건콘서트’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아토피피부염 등 알레르기질환 뿐만 아니라 소아암에 대한 예방 및 관리방법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어린이 환자들과 부모들의 고충을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환경보건센터 : 환경요인으로 인한 질환의 발생과 대처방안 연구, 환경성질환의 예방·관리방법 연구를 위해 환경부가 주요병원 등에 지정한 기관이번 행사에는 알레르기질환, 소아암에 대해 연구하는 환경보건센터 전문가, 어린이 환자, 보호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환경성질환 전문가의 강연에 이어 이들 전문가들이 환경성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대해 방청객의 질의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연은 김정홍 교수(제주대의학전문대학원 환경보건센터)가 알레르기질환에 대해, 박원주 교수(화순전남대병원 환경보건센터)가 소아암의 예방·관리방법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강연에 이어 백희조 교수(화순전남대병원 환경보건센터), 김정홍 교수, 박원주 교수 등이 알레르기질환 및 소아암에 관하여 각각 방청객과 상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제1회 환경보건콘서트는 지난 5월 8일 서울대 어린이병원에서 개최되었으며,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 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환경보건정책과 환경성질환 예방·관리방법에 관한 정보 등을 제공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서흥원 환경보건정책과장은 “향후 10월에 충청권, 11월에는 영남권에서 ‘환경보건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환경보건콘서트를 통해 환경성질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와 부모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환경보건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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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GO글로벌뉴스=한서연기자]국토교통부(장관 : 유일호)는「2015 용산국가공원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참가신청을 오늘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온라인으로 사전 접수 한다고 밝혔다. 10.17(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는,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단체(10인 이상)로 대회 공식 누리집(www.yspark-kidart.kr)을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고, 선착순(1,500명) 마감된다. 사전 접수 참가자들은 대회 누리집에서 ‘2013, 2014년 그림그리기 대회 이모저모’를 감상하면서, 가족과 함께 하는 즐거운 가을 나들이를 미리 떠나볼 수 있으며, 기념품도 증정 받는다. 「2015 용산국가공원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는 최초로 조성되는 국가공원의 가치와 비전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이다. 그림그리기 행사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되며, 특히 올해에도 용산국가공원이 조성될 미군기지 내 초등학생들이 참여해서 행사의 의의를 높이고 있으며, 대회 장소인 국립중앙박물관 및 용산가족공원 또한, 1990년대 초에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부지에 조성된 곳으로, 앞으로 조성될 용산공원 부지(現 용산미군기지)와도 접해 있어 행사의 의의를 더하고 있다. 본 행사는 10.17(토), 국립중앙박물관 정문광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참여행사와 체험행사 2가지로 진행된다. 참여행사에는 그림그리기 외에 참가자들의 지문으로 공원의 이미지를 완성하는 ‘지문찍기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체험행사에는 비눗방울 체험존, 얼굴그림(페이스페인팅), 용산공원 포토존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널뛰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 한마당과 버블&마술쇼가 무대행사로 진행되어 가을날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받게 된다. 시상은 저학년과 고학년 2개 부문 및 미군기지내 초등학생 부문으로 이루어지며, 대상인 국토부장관상을 비롯하여 각 부문별 수상자 63명에게는 상장 및 상품(총 480만 원 상당)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미술전문가,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0.23일에 최종 발표되고 시상식은 11월중에 개최할 예정이며, 국민들이 많이 찾는 장소에 전시하는 한편, 용산공원 누리집, 국토부 누리집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국민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201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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