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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불교재가연대 - 범계행위 연루 사찰에 보시 거부
    지난해 백양사 도박 파문과 최근 치러진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를 비롯해 불교계의 일탈 논란이 끊이지 않자 이를 보다못한 일반 불자들이 청정운동을 선언했다.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는 2일 "조계종의 청정성을 회복하고 새로운 종단 문화를 만들기 위한 재가불자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운동은 지난달 조계종 제34대 총무원장 선거가 정상적이고 합법적으로 치러지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계기로 재가불자를 중심으로 교단 자정 노력을 벌이겠다는 것이다. 자정센터는 "조계종도들은 총무원장 선거에서 철저히 소외당했는데도 불교도라는 이유로 함께 비난 받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민의 왜곡, 사부대중 소외, 종법 위반으로 치러진 선거였다. 금력·권력·폭력·계율파괴에 대항해 청정 교단의 횃불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 "종단의 현 집권세력과 허망한 중도 화쟁의 구호로 혹세무민하는 '자성과 쇄신 결사'에 맞서 정견을 세우려면 종도들이 적극 참여하는 게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사태에 침묵하고 순응하는 재가자는 결국 깨끗하지 못한 출가자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재가자들이 직접 청정성 회복 운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자정센터는 종단 자정을 위해 구성원이 범계 행위에 연루된 사찰은 일정 기간 보시를 거부하기로 했다. 문제 사찰이 관람료를 받는 곳이라면 관람료 내지 않기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반면에 사회와 불교계에 좋은 일을 하는 사찰과 훌륭한 학승, 수좌, 청정한 포교당의 경우 이들을 위한 보시 운동을 펼 방침이다. 자정센터는 또 재가불자들의 믿음과 수행, 청정교단 완성을 위한 법회와 정진에도 힘쓰기로 했으며, 연임된 자승 총무원장이 시대의 사명을 무시하고 이전 임기 때와 같은 처신을 보인다면 불복 운동도 마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자정센터는 이번 총무원장 선거에 대한 법률 검토 결과, 교구종회가 본사주지 등에게 선거인단 선출을 불법 위임하고, 현직 총무원장인 후보가 선거에 직위를 이용했기 때문에 합법 선거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kong@yna.co.kr
    201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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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란도트' '나부코' 등 현지 프로덕션 그대로
    가을과 겨울의 길목에서 해외 유명 오페라단과 가수들을 초청한 공연이 줄을 잇는다. 베세토오페라단(단장 강화자)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올해 이탈리아 '푸치니 페스티벌'에서 공연된 '투란도트'를 선보인다. '푸치니 페스티벌'은 작곡가 푸치니를 기리기 위해 그의 고향인 이탈리아 토스카나주(州) 토레 델 라고에서 매년 여름 열리는 국제적인 오페라 축제다. 푸치니 페스티벌 토레 델 라고 극장장 프랑코 모레티와 연출가 다니엘 드 플라노가 베세토오페라단과 함께 이번 공연의 진행을 담당한다. 라 스칼라, 메트로폴리탄 등 세계 유수의 극장에서 투란도트 역을 연기한 소프라노 조반나 카솔라와 거장 지휘자 다니엘 오렌이 인정하는 소프라노 닐라 마살라가 '투란도트' 역을 맡는다. '칼라프' 역은 테너 피에로 줄리아치와 프란체스코 메다가 연기한다. 토레 델 라고 극장이 야외무대인 관계로 무대 디자인은 우리 오페라극장에 맞게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지만, 오페라 의상과 소품 등은 이탈리아 현지 공연과 동일하게 사용된다. 3만-28만원이며 ☎02-3476-6224. 솔오페라단(단장 이소영)은 다음 달 15-1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이탈리아 모데나 루치아노 파바로티 시립극장 프로덕션으로 베르디의 '나부코'를 선보인다. 1841년 개관한 모데나 루치아노 파바로티 시립극장은 베르디의 전성기 시절부터 지금까지 그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2007년 모데나 시민의 큰 사랑을 받았던 파바로티가 타계하자 그를 기리고자 극장 명칭을 지금처럼 변경했다. 올해 베르디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베르디 작품이 오르고 있지만 '나부코'는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작품이다. 하지만 '나부코'는 오페라 '하루만의 임금님'의 실패, 아내와 아이들의 죽음으로 절망에 빠져 있던 베르디에게 성공과 재기의 발판을 가져다준 작품으로 그의 예술세계를 설명할 때 빠뜨릴 수 없다. 아버지의 권좌를 향한 딸의 야망과 유대인의 아픔을 동시에 그리며 인간 감정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이야기다.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도 빼놓을 수 없는 명곡이다. 아버지 '나부코' 역에는 바리톤 파올로 코니와 최종우가 캐스팅됐으며, 딸 '아비가일레' 역은 소프라노 에바 골레미, 안젤라 니콜리, 이승은이 연기한다. 5만-28만원이며 ☎1544-9373. 수지오페라단(단장 박수지)은 해외 유명 가수들을 초청한다. 다음 달 22-2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베르디의 '리골레토'에 세계 유수의 극장에서 활약 중인 바리톤 조지 가닛제와 세계적인 '밤의 여왕'(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대표적 배역) 중 하나로 꼽히는 엘레나 모수크가 출연하는 것. 이 캐스팅은 작년 11월 라스칼라 극장, 지난 9월 도쿄 NHK홀 무대를 거쳐 이번 서울 무대에 오르게 됐다. 브루노 아프레아 지휘, 마리오 데 카를로 연출로 선보여진다. 오페라 의상만을 디자인해온 전통 장인 아리고 바쏘 본디니의 화려한 의상도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3만-25만원이며 ☎02-542-0350. sj9974@yna.co.kr
    201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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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회, 동양평화론의 현대적 가치 재해석이 핵심!
    안중근 의사가 서거한 지 104년만에 안 의사의 일생과 사상을 담은 전집이 발간된다. 20일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와 서울시에 따르면 총 27권 분량의 안중근 전집이 제작되며 이르면 연말에 7권이 선보인다. 전집에 안응칠 역사·동양평화론을 비롯한 안중근 유고집, 서한, 유묵, 이토 히로부미 저격 후 러시아 관헌 취조문서·신문·재판기록·당시 언론보도, 국내외 제작 안중근 관련 전기, 천주교인이었던 안중근 가문 관련 기록 등이 망라된다. 기념사업회는 안 의사가 옥중에서 집필한 '동양평화론'을 현대적 가치로 재해석한 부분이 전집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작업을 위해 역사·정치학자 15명 규모로 편집위원회도 꾸렸다. 기념사업회 윤원일 사무총장은 "전집이라면 단순한 사실 기록보다는 안 의사의 생각이 현재 정치·경제·사회·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동양평화론을 이 시대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는 학술대회가 지난 18일 개최되기도 했다. 윤 사무총장은 "한국·중국·일본이 주축이 돼 동양의 평화를 구하자는 최초 이론은 3국 간 갈등이 너무 심한 지금으로선 현실성이 없는 만큼 새롭게 해석해 아세안을 포함해 체제를 구축하자는 의견이 주류"라고 말했다. 안중근 전집 발행은 2003년부터 추진됐으나 예산부족과 자료수집의 어려움으로 번번이 지연됐다. 은폐된 자료도 많았고 안 의사의 일생·사상·독립운동 등 주제별 연구가 흩어져 전문가도 많지 않았으며 20억∼30억원에 달하는 예산 확보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물론 일부 서울시의원이 올해 시 예산으로 5억원의 지원금을 배정해 사업이 숨통을 트게 됐다. 기념사업회는 조만간 초안본을 서울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윤 사무총장은 "국가도 하지 못한 일을 지방자치단체가 선뜻 나서줘 뜻깊게 생각한다"며 "다른 전집들같이 영인본으로 만들지 않고 원문과 번역을 다 담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lisa@yna.co.kr
    201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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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의 향연'인 단풍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붉게 물든 단풍을 찾아 유람하기 좋은 가을엔 전국 곳곳에서 지역축제도 다양하게 열린다. 한국관광공사는 `2013 오감만족 가을 축제 지도'에서 10∼11월 가볼 만한 축제 20여 곳을 소개했다. 깊어지는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생태축제에서 먹거리축제까지 전국 각지에서 `가을 잔치'가 이어진다. ◇ 단풍·억새 축제 잇따라 = `가을의 향연'인 단풍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경기 포천 운악산 단풍축제(10월20일)를 시작으로, 동두천 소요단풍제(10월26∼27일), 전남 구례 피아골 단풍축제(11월2∼3일), 장성 백양 단풍축제(11월1∼3일) 등 단풍이 물드는 길을 따라 곳곳에서 펼쳐진다. 억새와 국화에도 가을 정취가 가득 담겨 있다. 서울 억새축제(10월18∼27일)와 전남 장흥 천관산억새제(10월 중순), 강원 정선 민둥산 억새꽃축제(9월27일∼11월3일)에서는 가을 햇살 아래 출렁이는 억새의 물결이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경남 창원 가고파 국화축제(10월25일∼11월3일)에서는 형형색색으로 물든 국화 꽃밭이 펼쳐진다. ◇ 역사·문화 축제 = 경남 합천 대장경세계문화축전(9월27일∼11월10일)에서는 팔만대장경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겨보고 해인사 인근의 가을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경남 진주 남강유등축제(10월1∼13일)에서는 밤하늘 남강에 띄운 등에서 은은한 불빛이 퍼져 나와 호젓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부산국제영화제(10월 3∼12일)와 서울국제공연예술제(10월 2∼26일)는 삭막했던 대도시를 아기자기한 문화 공간으로 변신시킨다. 도보 여행의 대명사가 된 제주올레길 축제는 10월 31일∼11월 2일 열린다. ◇ 단풍 구경도 식후경..먹거리 축제 = 풍요로운 가을철 먹거리를 소재로 특산물 축제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경북 영주 풍기 인삼축제(10월3∼9일), 울진 금강 송송이축제(10월4∼6일), 강원 양양 송이축제(10월2∼6일)에서는 자연이 길러낸 `가을의 맛'을 선보인다. 충남 보령 무창포 바닷길에서 열리는 전어·대하축제(9월21일∼10월13일), 충북 영동 와인축제(10월3∼7일)에서는 낚시나 와인 시음 등을 체험할 수 있다. newglass@yna.co.kr
    201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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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9회 백제문화제가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6일 폐막했다!
    제59회 백제문화제가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6일 폐막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 부여 구드래둔치 주무대에서 열린 폐막식은 올해 국제창작무용대회 입상팀 공연 등의 식전행사에 이어 '9일간 환희와 감동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됐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폐막선언에서 "백제는 어느덧 백제의 후예만의 것이 아닌 전국민의 자랑으로, 세계인이 관심 두는 문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내년 백제문화제는 더 창조적이고 진화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공주 금강변에 코스모스 '활짝' << 연합뉴스DB >> 백제문화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한화그룹, NH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 하이트진로 측에 감사장과 감사패가 전달됐다. '금동대향로와 영원불멸 대백제'를 주제로 280명의 풍물패가 신명과 희망이 넘치는 폐막 무대를 꾸며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폐막식은 걸그룹 '달샤벳'과 인기 가수 박상민의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공주 금강의 아름다운 '무령왕 행차 유등' << 연합뉴스DB >> 지난달 28일 막을 올린 국내 최대 역사문화축제인 백제문화제에서는 백제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백제금동대향로 발굴 20주년을 맞아 '금동대향로의 세계'를 부제로 부여군 구드래공원, 공주시 금강둔치공원, 논산 계백장군 유적지 일원에서 9일간 열렸다. 백제문화제에서는 퍼레이드 교류왕국 대백제, 매사냥 시연, 백제역사문화행렬, 황산벌전투 재현, 국제창작무용 경연대회 등 102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축제 기간 방문객은 지난해 154만명 기록을 넘긴 160여만명이 될 것으로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측은 예상하고 있다. 반면 백제문화제만의 독특한 특성을 살리면서도 관람객과 주민이 하나가 되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프로그램, 민간 부문 참여 활성화, 축제 수익성 창출방안 등은 과제로 남았다. 이성열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대변인은 "백제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국민적 자긍심을 북돋은 축제였다"고 자평한 뒤 "내년으로 60회를 맞는 백제문화제의 역사성을 기념하고 세계적인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한·중·일 문화특별전과 삼국문화교류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junho@yna.co.kr
    201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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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
    문화재청(청장 변영섭)과 강길부 국회의원(울산광역시 울주군)은 10월 1일 오전 9시 30분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11일까지 국회의원회관 2층 제2로비에서 ‘그림으로 쓴 역사책 반구대 암각화’ 국회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맏형격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미래세대에 온전히 물려주기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자 추진되었다. 개막행사에서는 “반구대 암각화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주제로 임세권 교수(안동대학교)가 특별강연을 한다. 이번 국회의원회관 전시는 반구대 암각화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관심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지난 4월 국립고궁박물관의 반구대 암각화 특별전을 시작으로, 6월부터 광주·울산·태백·대전·대구 등에서 순회전을 지속해서 추진해왔다. 문화재청과 강길부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국회 전시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반구대 암각화가 인류가 함께하는 문화자원으로 육성되는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문화재청 홈페이지: http://http://www.cha.go.kr/ 문화재청은 문화재의 관리, 보호, 지정 등의 업무를 관장하기 위해 설립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외청이다.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문화재정책국, 문화재보존국, 문화재활용국, 국립무형유산원 설립추진단으로 구성돼 있다. 소속기관으로 국립문화재연구소,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립고궁박물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현충사관리소, 세종대왕유적관리소, 경복궁관리소, 창덕국광리소, 창경국관리소, 덕수궁관리소, 종묘간리소, 조선왕릉관리소 등이 있다. 고려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출신인 변영섭 청장이 2013년부터 문화재청을 이끌고 있다. 문화재청 대변인실 이철규 042-481-4671
    201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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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라 일본은, 원통하고 한 많은 사연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한(恨)과 설움을 우리 소리에 담는다. 국악 작곡 단체 신악회는 창단 50주년을 맞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함께 오는 26일 서울 한국문화의집 코우스(KOUS)에서 음악회 '위안부 할머니의 눈물'을 개최한다. 전인평 중앙대 교수, 안현정 이화여대 교수 등 신악회 소속 작곡가 6인은 위안부 문제를 소재로 지어진 시에 국악 선율을 입혔다. '들어라 일본은, 원통하고 한 많은 사연을', '어찌 그리도 슬퍼서 통곡하시는가', '꽃과 같은 그대여' 등이 이번에 발표되는 곡들의 제목이다. 공연이 끝나면 윤미향 정대협 대표가 일본에 대해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항의문도 낭독할 예정이다. 이해식 신악회장(영남대 교수)은 "음악인들도 일본의 일본군 위안부 만행에 대해 적극적인 항의의 뜻을 표하고자 이번 음악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sj9974@yna.co.kr
    201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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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휘자 금난새(66)가 다음 달 10일 제8대 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으로 취임한다. 서울예고는 지난 4일 이사회를 열어 금난새를 현 서영님 교장의 후임으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예고는 1953년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예술 전문 중등교육기관으로서 한국 예술의 중추들을 대거 배출해온 학교다. 작년 개교 60주년 행사를 성대하게 치른 서울예고는 음악과 11회 동문이자 스타 지휘자인 금난새를 '깜짝 영입'함으로써 새 도약을 꿈꾸게 됐다. 금난새는 1990년대 초 국내 최초로 해설 음악회, 제야 음악회 등을 기획하는 등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온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도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최고경영자 겸 음악감독,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한국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KUKO) 지휘자, 창원대 석좌교수, 리움아트센터 예술감독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금난새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처음 교장직을 제의받았을 때는 연주가 많아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서울예고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생각에 이 같은 결정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예술고등학교는 음악, 미술, 무용 등 모든 예술 분야의 심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재주있는 청소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연주회 횟수 조정 등을 통해 교장과 지휘자 역할 모두를 충실히 수행해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학교 측도 그의 바쁜 일정을 고려해 실무적·행정적 업무보다는 학교에 큰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 등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j9974@yna.co.kr
    201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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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객들은 촛불을 흔들며 가수들의 공연에 화답!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생 67주년을 축하하는 봉하음악회가 31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노 전 대통령의 묘역 옆 잔디밭에서 열렸다.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이 주최한 음악회에는 전국에서 7천여 명의 관람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비롯해 문재인 의원, 한명숙 전 총리, 안희정 충남지사,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이 관람했다. 노 전 대통령 애창곡 부르는 안희정 충남지사 (김해=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31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 옆 잔디밭에서 열린 봉하음악회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노 전 대통령의 애창곡인 '작은 연인들'을 가수 김세화와 함께 부르고 있다. 2013.8.31 <<지방기사 참고>> ymkim@yna.co.kr 안 지사는 무대에서 노 전 대통령의 애창곡인 '작은 연인들'을 가수 김세화와 함께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팝핀현준·박애리 부부는 구슬픈 아리랑의 가락에 맞춰 협연해 큰 박수를 받았다. 킹스턴 루디스카는 트럼펫 등으로 흥겨운 재즈 음악을 선사하며 노 대통령의 생신을 축하했다. 노 전 대통령 탄생 축하 봉하음악회 '성황' (김해=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31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 옆 잔디밭에서 7천여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의 탄생 67주년을 축하하는 봉하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2013.8.31 <<지방기사 참고>> ymkim@yna.co.kr (끝 이승환은 빠르고 즐거운 노래를 불러 관람객들의 함성과 열창을 자아내고 흥을 돋우었다. 안도현, 도종환 시인의 추모시도 낭독됐다. 관람객들은 촛불을 흔들며 가수들의 공연에 화답했다. 봉하음악회 촛불 물결 (김해=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31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 옆 잔디밭에서 7천여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의 탄생 67주년을 축하하는 봉하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관람객들이 촛불을 흔들어 물결을 이루고 있다. 2013.8.31 <<지방기사 참고>> ymkim@yna.co.kr 이들은 "생신 축하합니다", "그 맘 잊지 않겠습니다" 등을 외치며 환호하기도 했다. 이병완 이사장은 "생신을 맞으신 노무현 대통령께서 민주주의를 자각하게 하고 원칙과 상식 등 시민의식을 일깨워 주셨다"면서 "오늘은 우리 모두가 생일을 맞은 것이며, 너무 뜻 깊고 감동스럽다"고 말했다. ymkim@yna.co.kr
    201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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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학자 총재 "남북통일 염원 기려 전진할 것", 3·4·7남 등 불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하 가정연합) 창시자인 문선명 전 총재의 1주기 추모식이 23일 오전 경기도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렸다. 추모식에는 문 총재 부인인 한학자 가정연합 총재를 비롯해 70여개국의 각계 인사, 내·외국인 신도등 2만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인터넷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는 양창식 가정연합 한국총회장의 사회로 보고기도와 가족 및 대표자 헌화, 생애 및 업적 소개, 추모사 및 추모시 낭송, 통일교 자산을 총정리한 세계공적자산백서 및 천일국 헌법 봉정, 한학자 총재 연설, 추모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한 총재는 "문 총재께서 그토록 소원했던 남북통일의 염원을 이어받아 아시아를 넘어 자유·평화·통일의 행복한 지상천국을 이룰 때까지 전진 또 전진하자"고 말했다. 불국사 주지 성타 스님은 추모사에서 "문선명 총재는 인류를 위한 평화로운 세상 만들기에 모든 것을 바친 살신성인의 삶을 살다 가셨다"며 "평화운동가, 사상가, 교육자, 메시아라는 말로는 문 총재를 표현하기에 부족하다"고 말했다. 호세 데 베네치아 전 필리핀 국회의장은 "문 총재는 초종교 운동을 이끌어 왔으며 종단과 영적 지도자 간의 상호협력 없이는 유엔의 본질적인 사명을 이룰 수 없다. 문 총재가 지향한 평화의 세계를 성취하자"고 추모했다. 한편, 이날 추모식에는 미국에 체류 중인 3남 현진 씨, 4남 국진 씨, 7남 형진 씨 등이 모두 불참했다. 北 김정은이 보내온 풍산개 한쌍 (가평=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23일 오전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1주년 추모식'에 앞서 공개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보내온 풍산개 정주(수컷, 오른쪽)와 안주(암컷). 김 위원장은 지난 2월 암수 한쌍을 선물로 보냈다. 2013.8.23 jihopark@yna.co.kr 여의도 파크원 개발 사업을 놓고 통일그룹 쪽과 소송 중인 현진 씨는 지난해 문 총재가 별세했을 때도 장례식에서 사실상 배제되면서 조문을 못한 바 있다. 그러나 문 총재의 별세 이전부터 통일재단과 통일교를 나눠 맡으면서 유력한 후계자로 꼽혔던 국진·형진 씨가 추모식에 불참하자 통일교 안팎에서는 그 배경을 두고 첨예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초 통일그룹 총회장을 문 총재 부부 측근에게 넘겨준 형진 씨는 며칠 전 잠시 귀국해 묘소에 참배하고 출국했다. 트위터에 참배 사진을 올리면서 "조용한 추모식을 올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가정연합은 추모식에 앞서 천정궁에서 문 총재가 집필한 가정연합 경전인 원리강론과 유품, 사진자료 등 120점을 공개했다. 또 지난 2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보내온 풍산개 암수 한 쌍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문 총재와 한 총재의 고향을 따서 이들 풍산개의 이름을 각각 '정주'와 '안주'로 직접 지었다고 가정연합은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부터 1주일간 문 전 총재의 생애와 업적을 되새기는 추모행사가 마련돼 유품전, 추모사진전,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 평화통일대회, 평화대사 추모회 및 추모수기 시상식, 다종교 사회의 종교일치운동 세미나, 세계평화통일미술축제 등이 열렸다. kong@yna.co.kr
    201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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