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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 서소문별관서 '전국 민간인 희생자 합동추모제' 열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전국유족회(이하 한국전쟁유족회)는 30일 오후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 강당에서 '2013 전국 합동 추모제'를 열고 학살의 진상 규명과 명예회복 조치를 촉구했다. 한국전쟁유족회는 6·25 전쟁을 전후해 공권력과 미군에 의해 법적 근거없이 자행된 민간인 학살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희생자 명예회복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결성된 단체다. 이 단체는 1960년 출범했으나 박정희 정권이 들어서면서 1년 만에 해체됐다가 지난 2007년 재창립됐다. 이날 열린 추모제에는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과 민주당 진선미 의원, 안병욱 전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 등 각계 인사를 비롯해 유족 250여명이 참석했다. 양용해 상임대표의장은 "분단과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역사의 희생양이 된지 60여 년이 지났지만 아직 제대로 된 진상 규명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과거사 진상 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기본법'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안을 하루빨리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추모사를 통해 "과거를 통해 끊임없이 반성하고 역사의 짐을 나눠지는 민족에게는 밝은 미래가 있다"며 "다시는 이 땅에서 갈등과 분열로 인한 비극이 재현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박근혜 정권이 들어선 이후에도 과거사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은 달라진 것이 없다"며 "과거사 기본법 개정안이 반드시 국회를 통과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전쟁유족회는 추모제를 마치고 나서 서소문별관에서 서울광장까지 만장 행진을 벌였다. shine@yna.co.kr
    201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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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총 사용액 1천645억원
    1만2천4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공룡조직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법인카드 사용처를 스스로 공개하며 투명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직 시절 법인카드를 사적(私的)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나온 것을 계기로 각 공공기관의 법인카드 사용실태에 사회적 눈길이 쏠리자 불똥을 사전 차단하고자 선제 조처를 한 것이다. 24일 건보공단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건보공단은 일반경비카드, 구매·주유카드, 우편·통신카드 등 세 가지 종류의 법인카드를 갖고 건강보험 고유사업과 기관운영에 드는 비용과 경비 대부분을 결제하고 있다. 2013년 현재 건보공단이 법인카드로 사용한 금액은 총 1천645억원(2013년 10월말 현재 사용금액 + 2011~2012년 11~12월 사용금액의 평균액)에 달한다. 구체적 사용처를 보면 사업·업무 회의와 간담회, 협의회에 드는 각종 비용을 일반경비카드로 내는데 57억원을 썼다. 구매·주유카드로는 업무용 책상과 개인용컴퓨터(PC), 사무용품 등을 구매하고 전산 용역비, 수선비, 업무용 차량 유지비 등을 지급하는데 805억원을 사용했다. 직장 및 지역가입자에게 건강보험증과 건강검진표, 보험료 고지서 등을 발송하는 데 드는 우편요금과 통신요금을 등을 우편·통신카드로 결제하면서 782억원을 지출했다. 건보공단의 연도별 법인카드 사용 명세를 살펴보면, 2008년 1천255억4천256만원, 2011년 1천554억1천286만원, 2012년 1천623억2천829만원 등이다. 건보공단 총무관리실 최동훈 부장은 "건보공단은 법인카드를 직원 지원금 용도로 쓰지 않으며 회계규정, 법인카드 관리지침 등에 따라 기관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치르는 데 투명하게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hg@yna.co.kr
    201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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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부로 전면 파업에 돌입하기로 한 계획을 철회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노조가 사측과의 협상 진전에 따라 16일부로 전면 파업에 돌입하기로 한 계획을 철회했다. 다만 17일 오전까지 24시간 파업을 하고 공사 측에 최종 협상 시한으로 일주일을 제시했다. 인천공항 노조는 이날 오전 인천공항 교통센터에서 조합원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협력업체들과의 면담에서 단체협약 조항 대부분을 타결함에 따라 무기한 전면파업 계획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나머지 10여 개 조항은 협력업체가 아니라 공사 측이 결단해야 할 내용"이라며 "이제 공사 측이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쥔 셈"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공사 측이 불성실한 교섭 태도를 보이고 일주일 안에 전향적인 협상안을 내놓지 않으면 다시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24시간 파업에는 환경·설비·탑승교·소방대 지회 등 총 700여 명의 조합원이 참가한다. 노조는 ▲고용안정 보장 ▲임금인상 및 착취구조 개선 ▲교대제 개편 및 인력 충원 ▲노조활동 보장 등을 요구하며 지난 1일부터 산발적으로 파업을 벌여왔다. bryoon@yna.co.kr
    201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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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예산정책처 "맞벌이 가정이 1시간30분 더 이용…영아는 아동수당 지원해야
    부모가 맞벌이인지 여부와 어린이집·유치원 이용시간에 따라 영유아의 보육료·유아학비를 다르게 지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4년도 정부 성과계획 평가' 보고서를 통해 어머니의 취업 여부와 어린이집·유치원 이용시간, 소득수준 등 다양한 보육 수요를 고려해 보육료와 유아학비를 차등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만 0~1세 영아를 둔 부모에게는 보육시설 이용에 따라 보육료나 양육수당을 주는 대신 기본적으로 '아동수당'을 지원하고, 시설보육이 필요한 경우에만 보육비의 일부를 차등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만 0~5세 영유아를 둔 모든 가정에 부모의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어린이집 보육료, 유치원 유아학비, 가정양육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어린이집은 12시간, 유아학비는 5시간 이용을 기준으로 일괄적인 비용을 지원하고 있지만 지원 시간과 실제 이용시간 사이에는 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어린이집 평균 이용시간은 7시간34분으로 보육료 지원 기준시간인 12시간에 한참 못 미쳤고, 유치원 이용시간은 7시간12분으로 지원시간인 5시간을 초과했다. 어린이집의 이용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은 부모의 취업 여부였다. 취업모의 자녀는 하루 평균 8시간23분 어린이집을 이용하지만 미취업모의 자녀는 평균 6시간51분 아이를 맡겨, 일하는 어머니를 둔 아이가 어린이집을 약 1시간33분 더 이용했다. 특히 만 0세 영아의 경우 취업모는 하루 평균 9시간9분, 미취업모는 5시간51분간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겨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맞벌이 여부에 따라 자녀의 어린이집 이용시간이 다른 만큼 보육료 지원 규모도 수요에 맞춰 달리 지급해야 한다고 예산정책처는 조언했다. 영아의 경우에도 일괄적으로 아동수당을 주고 맞벌이, 이용시간 등을 고려해 보육료를 다르게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모든 소득계층의 만0~2세 영아를 대상으로 보육료를 지원하면서 만 0세의 경우 17만5천352명, 만 1세는 32만3명이 어린이집을 다녔지만, 올해부터 영아에게 양육수당을 지급하면서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0세는 12만286명(지방교육재정교부금 확정교부 기준), 만1세는 31만474명으로 각각 31.4%, 3% 감소했다. 영아를 둔 가정에서는 어린이집 보육보다는 가정양육을 원하는 수요가 많은 것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영아의 경우 양육수당 선호 경향을 고려해 정액의 아동수당을 지원하고 시설보육이 필요한 경우 부모의 맞벌이 여부, 이용시간, 소득에 따라 비용 일부를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무상보육의 재원 가운데 하나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어 보육료·유아학비 지원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보육료와 유아학비, 양육수당은 보건복지부의 일반회계 재원과 지자체의 지방비, 교육부에서 관할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만 3~5세 유아학비와 만 5세 보육료만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서 지출됐지만, 올해는 여기에 소득 상위 30% 가구의 만 3~4세 보육료가 추가됐으며 내년에는 만 4세 보육료도 교육재정교부금에서 지출된다. 이처럼 교육재정교부금의 지출규모는 매년 커져 내년에는 3조3천762억9천1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지만, 세수결손이나 지방세제 개편에 따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전체 규모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감소하고 제대로 충당되지 않으면 보육료·유아학비는 물론 초·중·고교에 대한 지원도 차질을 빚는다"며 "매년 국고보조금, 지방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결산내역과 재원조달계획을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eeva@yna.co.kr
    201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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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 녹취록 공개하며 '삼성 책임론' 제기
    3일 오전 삼성전자서비스 협력회사 수리기사 최모(32)씨의 빈소가 마련된 충남 천안시 삼룡동 천안의료원 장례식장은 일요일 오전임에도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동료와 지인들의 발걸음이 계속됐다. 빈소에는 전국 삼성전자서비스노조 분회에서 보내온 조화 수십개가 고인의 넋을 기렸고, 빈소 입구에서 고인과 함께 일했던 동료 직원들이 '근조 최○○ 열사 정신 계승'이라고 적인 검은색 리본을 달고 조문객을 맞았다. 동료 박모(42)씨는 "사랑하는 아내와 돌을 앞둔 딸이 있는 최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까지 얼마나 고민이 많았겠냐"며 "내가 그를 지켜주지 못한 죄인이다"라고 말했다. 최씨는 지난달 31일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한 길가에 주차된 승합차 안에서 타버린 번개탄과 함께 발견됐다. 죽기 전날 밤 노조 동료와의 단체 대화창에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 배고파 못 살았고 다들 너무 힘들어 옆에서 보는 것도 힘들었다. 그래서 전 전태일 님처럼 그러진 못해도 선택했다. 부디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는 글을 남겼다. 김배성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센터지회 천안분회 총무는 지난 9월 최씨와 천안센터 사장과 나눈 전화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사장은 "네 입장은 안다"면서도 "너가 죽여버리든지, 칼로 찔러서 갈기갈기 찢어 죽여버리든 했어야지"라고 말했다. 냉장고 소음 문제를 점검하던 중 고객이 최씨의 태도가 불량하다며 몰아붙였고, 결국 해당 고객이 항의한 게 문제가 된 것이다. 이어 "서비스센터 관계자가 고객에게 사과했다"며 "왜 무릎꿇고 빌게 만드냐. (네가 고객과) 맞다이 까든지 무릎꿇고 빌든지 둘 중에 하나 선택해라"는 사장의 말이 녹음돼 있다. 4분여간의 녹취록에서 사장은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끊임없이 뱉어냈다. 당시 노조는 사장의 폭언과 욕설을 공개하기로 했으나 최씨의 만류로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는 게 김씨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김씨는 "최씨가 앞으로도 계속 일을 해야 한다는 때문에 부담감을 느꼈던 것 같다"며 "당시 사장의 언행을 지적했더라면 안타까운 사고를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물론 천안센터 측이 사건을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도 했다. 또 다른 노조 관계자는 최씨의 급여가 월 400만원 가량 된다는 사측의 주장에 대해 "최씨가 하루 평균 12시간씩 일하고 받은 돈은 실수령액으로 310만원이 전부였다"며 "여기서 차량유지비와 식대 등을 빼면 250만원가량 된다"고 지적했다.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대책위원회를 구성, 가족들과 협의해 삼성전자서비스의 직접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충분한 보상 등이 이뤄질 때까지 발인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유족도 협상 등 모든 문제를 대책위에 일임했다. 삼성전자서비스 천안센터 소속 조합원들은 최씨가 근무하던 천안센터 앞에 임시 분향소를 마련하는 한편 매일 저녁 촛불집회를 열고 시민에게 최씨의 죽음을 알려내고 있다. 김기수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천안센터분회장은 "최씨는 모든 일에 적극적인 사람이었다"며 "그러나 노동조합을 만들었다고 조합원을 차별하고 갈등구조로 내몬 사측의 행태와 최씨의 극단적인 선택이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jkhan@yna.co.kr
    201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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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개된 수익 영상...30초만에 380만원 벌어...
    초보 투자자 들을 위한 주식용 네비게이션이 출시 되자마자 전국을 강타 하고 있다. 차량용 네비게이션이 목적지까지 최적의 경로를 찾아주고 교통 상황을 반영하여 우회로를 안내해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언제 어떻게 변할 지 모르는 주식 시장에서 실시간으로 대응 방법과 정보를 제공해 주어 투자자에게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길을 가르쳐 준다. 주식 초보자였던 일반 회사원 A씨는 "사고 팔 때를 바로바로 알려 주더 라구요. 그냥 네비게이션에서 안내 해주는 데로 매매 했는데 운이 좋았는지 30초 만에 380만원 수익이 났습니다. 덕분에 해외 여행도 가게 돼서 너무 기분 좋아요." 라며 들뜬 목소리로 사용 소감을 밝혔다. 특히 보유선(Sell Line)이라는 고유의 기능을 내세워 언제 팔아야 할 지의 명확한 해답을 제시 해 줌으로써 올라도 불안 내려도 불안인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를 더욱 안정시켜주어 차 후에 전업 투자자로서의 독립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 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W차트, 재료 알람, 자동 분할 매매 등 특허 출원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어떠한 장세에도 무너지지 않는 확고한 원칙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큰 수익을 기대 할 수 있다. 이제는 네비게이션이 차량에 기본으로 장착되고 있는 만큼 주식 네비게이션도 성공 투자라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한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자동 매매 기능이 탑재된 후속 버전 출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데일리스탁 김철민 기자
    201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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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외투쟁 민주에 '집 나간 비행청소년이냐!
    새누리당은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2주차로 접어든 20일 민주당이 공세 수위를 높여가자 반격에 나섰다. 특히 국가정보원이나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게시 등을 통한 정치 개입 의혹을 적극적으로 반박하는 동시에 장외투쟁을 재개한 민주당을 '집 나간 비행 청소년'에 비유하며 장외투쟁 및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고 민생국감에 치중해 줄 것을 촉구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야당은 대선 의혹 꾸며내기, 4대강 사업 의혹 부풀리기, 기초연금 깐족대기 등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의혹을 꾸미고 부풀리기보다 민생을 살리는 생산적 고민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특히 검찰이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윤석열 수사팀장을 전보시킨 데 대해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하면서 국군사이버사령부 요원의 조직적 정치 댓글 의혹에 대해서는 "개인적 활동"으로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8개월도 안 된 정부에 대해 공약파기라고 하는 것은 조급하고 성급한 공세다. 문제는 세수의 확보로서 이는 경기 활성화를 통해서 반드시 창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도 현안 브리핑에서 "민주당이 '비행 청소년'처럼 툭하면 집을 나가는데 고질병이 도졌다"면서 "윤 팀장에 대한 검찰의 적절한 조치임에도 민주당이 검찰 죽이기라며 사실을 호도하고, 사실 확인도 안 된 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등 선동도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 전병헌, "박근혜 정권 5대 난맥상"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2013 국정감사 중간점검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혜 정권 5대 난맥상'을 발표하고 있다. 2013.10.20 scoop@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f6464 김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장내복, 장외복로 나누어 입지 말고 부모님의 심정으로 걱정하고 기다리는 국민을 생각해 달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이 국감 중반을 맞아 국정원과 국방부의 대선개입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할 기세를 보이자 미리 강력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는 두 사안이 국감을 파행으로 몰고 갈 '복병'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최경환 원내대표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댓글 때문에 민주당이 대선에서 졌다고 믿을 국민이 어디 있느냐"면서 "이미 10개월이 넘게 지나간 대선에만 매달리지 말고, 민주당이 살길은 민생으로 정정당당히 여당과 경쟁해 국민에게서 평가를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현주 대변인은 "민주당은 정부의 기초연금 계획을 평가하기보다 진영 전 복지부장관의 사퇴 경위와 청와대와의 관계만 캔다"면서 "민주당이 작정하고 국정감사에 나선다고 한만큼 정부에 대한 제대로 된 채찍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의원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또는 형법상 내란음모로 구속기소되면 수당을 정지하고 자료 제출을 박탈해야 한다"며 민주당에 이 같은 내용의 '이석기법' 처리 협조를 당부했다. aayyss@yna.co.kr
    201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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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의 34%, 1인당 연 308만원, 작년 가구당 건보료 월평균 8만4천원
    안구건조증·알레르기 비염 환자 급증 인구 고령화로 65세이상 노인들의 연간 진료비가 지난해 16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국민 진료비 가운데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노인 1명의 외래·입원에 한 해 평균 300만원 이상이 들어가는 셈이다.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2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연보에 따르면 작년 건강보험 적용인구 4천966만2천명의 전체 진료비(비급여 제외)는 2011년보다 3.5% 늘어난 47조8천3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환자 본인부담분을 빼고 공단이 건강보험 재정을 통해 지급한 급여는 35조7천146억원이었다. 전체 진료비의 34.3%(16조4천494억원)가 노인 진료비로, 2005년과 비교해 7년만에 2.7배로 불었다. 노인 수가 늘었을 뿐 아니라, 노인 1인당 진료비도 307만6천원으로 같은 기간 2배가 됐기때문이다. 지난해 건강보험 가입자에게 부과된 보험료는 총 36조3천900억원으로, 한 가구에 한 달 평균 8만4천40원 꼴이었다.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로 나눠보면, 각각 월평균 8만9천28원, 7만5천209원 수준이다. 반대로 한 해동안 가입 가구가 받은 건강보험 급여비는 평균 175만원, 총 37조5천813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입 가구가 아닌 가입자 개인으로 따지면 결국 1명이 73만5천220원을 내고 1.03배인 75만9천290원의 혜택을 받은 셈이다. 전체 진료 인원 가운데 2.8%, 128만명은 작년에 500만원이 넘는 진료비를 지출했다. 이들의 진료비 비중은 전체의 34.3%에 달했다. 또 지난해 고액 종합소득 직장가입자 3만2천974명에게 추가 부과된 건강보험료는 179억원 규모였다. 건강보험공단은 작년 9월부터 직장가입자의 소득월액(월급)외 이자·사업 등 종합소득이 7천200만원을 넘는 경우 이 소득에 건강보험료를 따로 물리고 있다. 이들의 보험료 수준을 살펴보면 50만원이하 구간이 70.1%로 가장 많았다. 5.8%는 200만원이상의 추가 보험료를 냈다. 진료비 지출이 가장 많은 질병은 본태성 고혈압으로, 한 해 510만명의 진료에 모두 2조2천811억원이 들었다. 만성 콩팥(신장)질환과 급성기관지염이 각각 1조2천722억원(14만명), 1조1천311억원(141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외래 가운데 진료비와 상관없이 흔한 질병 1~3위는 급성기관지염(진료인원 1천406만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836만명), 급성편도염(729만여)이었다. 특히 2000년과 비교해 안구건조증 등 눈물계통 장애(65만→257만명),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 비염(207만→585만명) 외래 환자 급증이 두드러졌다. 고혈압·당뇨 등 11개 만성질환으로 지난해 병원을 찾은 환자는 모두 1천344만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고혈압이 539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경계질환(256만명), 정신·행동장애질환(244만명), 당뇨병(221만명), 간 질환(153만명) 순으로 비중이 컸다. 이들 만성질환자의 연간 전체 진료비는 17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암 등 악성신생물(4조2천억원), 고혈압(2조5천억원), 정신 및 행동장애(2조4천억원) 등의 치료에 많은 돈이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65세이상 노인 진료비 추이(2005~2012년)> 구 분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전 체 인 구(천명) 47,392 47,410 47,820 48,160 48,614 48,907 49,299 49,662 65세 이상 인구(천명) 3,919 4,073 4,387 4,600 4,826 4,979 5,184 5,468 (비율, %) (8.3) (8.6) (9.2) (9.6) (9.9) (10.2) (10.5) (11.0) 65세 이상 진료비(억원) 60,731 73,504 91,190 107,371 124,236 141,350 153,893 164,494 (증가율, %) (18.2) (21.0) (24.1) (17.7) (15.7) (13.8) (8.9) (6.9) 노인1인당 연간진료비(천원) 1,545 1,805 2,079 2,334 2,574 2,839 2,968 3,076 전체1인당 연간진료비(천원) 524 599 679 726 813 895 941 967 shk999@yna.co.kr
    201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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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장질환 가장 많아…당뇨·고혈압·고지혈증 등 다양
    매년 4만명이 넘는 초·중·고등학생이 고지혈증, 고혈압과 같은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성호(새누리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2012년 매해 평균 4만6천513명의 초·중·고등학생이 성인병을 앓았다. 연도별로는 2009년 4만8천392명에서 2010년 4만6천758명, 2011년 4만5천557명, 지난해 4만5천346명으로 성인병 환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였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2만3천549명이었다. 하지만 초·중·고교생 성인병 환자의 진료비는 2009년 110억원, 2010년 124억원, 2011년 128억원, 지난해 130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질병별로 보면 최근 5년간 심장질환이 7만1천883명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5만8천675명), 고지혈증(4만7천229명), 고혈압(2만2천989명), 비만(8천824명) 순이다. pseudojm@yna.co.kr
    201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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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세 이상 노인·만성질환자·소아·임신부 우선 대상
    내달부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본격 시작된다. 보건당국은 취약계층에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고했다. 보건당국이 꼽은 우선 접종대상은 65세 이상 노인, 심장·폐 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자와 그 보호자 그리고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등이다.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민간의료기관에서 이달부터 들어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10월 첫째 주부터는 전국 보건소에서도 받을 수 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의료수급권자 등 약 393만명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인플루엔자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박 옥 과장은 "보건소마다 접종 개시일이 다르기에 접종대상 주민은 사전에 거주지 보건소에 접종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 의료기관과 보건소에 공급된 백신물량은 약 1천750만 도스(dose: 1회 접종량)에 이른다. 인플루엔자는 흔히 독감이라고 불려 감기와 같은 병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감기와는 다른 병이다. 감기는 다양한 감기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호흡기질환이지만,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퍼져 생기는 병이다. 감기와는 달리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노약자나 만성질환자가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세균성 폐렴, 심부전증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커지고, 기존 만성질환이 나빠질 수 있다. 인플루엔자를 예방하려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옷깃으로 입을 가리고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지키는 게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12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유행하기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기 전인 10~12월 사이에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약 2주 정도 걸리며,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통상 6개월가량(3∼12개월) 면역 효과가 이어진다. 주간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38주차(2013년 9월15~21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발생분율은 8.0명으로 유행기준(외래환자 1천명당 12.1명)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아직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분리되지 않았다. shg@yna.co.kr
    201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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