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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장애인인권위원들, 장애인 인권향상 다짐
    (NGO글로벌뉴스=박정현 기자)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광환, 이하 지장협)가 ‘2015년 권역별 장애인 인권교육’을 시작했다. 장애인인권위원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권전문가로서의 사명감을 고취시키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교육은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4차에 걸쳐 이뤄진다. 제1차 교육은 9월 16~17일 경기도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수도권 장애인인권위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지장협 김광환 중앙회장은 ‘장애인 인권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강의하며 “장애인의 인권은 국가와 사회의 인권수준을 보여주는 기준”이라며 “세계 보편적 권리로서 정당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 참여와 평등을 통해 사회 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전국의 장애인인권위원회가 중추적 활동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밖에 한국장애인재단 서인환 사무총장이 ‘장애인차별금지법의 실제’를, 국가인권위원회 최진 사무관이 ‘장애와 차별’을, 지장협 홍현근 편의증진국장이 ‘인권의 관점에서 본 편의증진법’을 강연했다. 이어서 22~23일에는 안면도리솜오션캐슬에서 충청권 장애인인권위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2차 교육을 실시했다. 향후 지장협은 10월에 호남·제주, 영남 장애인인권위원을 대상으로 3, 4차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201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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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15회째 맞은 ‘MSD 청년슈바이처상’, 젊은 의료진을 양성하는 요람으로 자리매김
    세계적인 헬스케어 기업 머크 (Merck & Co. Inc.)의 한국법인 한국MSD (대표 현동욱)가 후원하고 한국의료윤리학회와 청년의사 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제15회 MSD 청년슈바이처 상 후보를 11월 2일(월)까지 모집한다. ‘MSD 청년슈바이처상’은 한국 의료계를 이끌어 갈 우수한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슈바이처 박사의 정신을 본받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전인격적인 치료자, 창의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에서 국내 전공의와 의대생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유일한 상으로 2001년 제정돼 올해로 15회를 맞으며 국내 젊은 의료진을 양성하는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 매년 연구활동 부문과 사회활동 부분으로 나누어 총 3천만원의 상금을 시상하는 ‘MSD 청년슈바이처상’은 과거 수상자가 성장해 국내 의료계의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젊은 의학도들의 연구 의욕과 사회 봉사 의지를 고취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 지금까지 56명의 수상자를 배출하였으며 수상자들에게는 상패 및 메달과 함께 전공의의 경우 1천 만원, 의대생의 경우 5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MSD 청년슈바이처상’은 의대 재학생, 2015년도 2월 졸업자와 전공의 및 2015년 2월 전공의 과정을 마쳤거나 기초의학교실 조교 및 조교직을 마친 전공의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청년의사 홈페이지(http://www.docdocdoc.co.kr)에서 신청양식을 다운 받아 11월 2일(월)까지 지원서와 업적 소개서, 업적 증빙자료 등을 담당자(우편접수, 연구활동 부문의 경우 이메일(molly97@docdocdoc.co.kr) 가능)에게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한국의료윤리학회 청년슈바이처상 심사위원회에서 진행하며 수상자는 11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MSD 현동욱 대표는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MSD 청년슈바이처상’이 국내 훌륭한 젊은 의료인들을 양성하는 대표적인 상으로 자리매김하여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의술과 윤리를 겸비한 젊은 의료인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의료계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의료윤리학회 박석건 회장은 “의료진들의 올바른 윤리 의식과 사명감이 어느 때보다 중요시되고 있는 시기에 ‘MSD 청년슈바이처상’은 참된 의료진의 역할을 되새기게 하는 뜻 깊은 시상식이다”며 “창의적이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젊은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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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스트레스 1위, ‘취준생-취업 잔소리, 직장인-비용 지출’
    취업준비생 10명 중 4명은 성큼 다가온 민족 최고의 명절 추석에도 구직 준비와 아르바이트에 여념 없을 전망이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 www.alba.co.kr)이 추석을 앞둔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남녀 1,430명을 대상으로 ‘추석과 스트레스’에 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취업준비생 38.3%가 올 추석에 고향에 가지 않고 알바를 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취준생을 제외한 학생의 경우 33.8%, 직장인의 경우 21.8%가 알바를 한다고 밝힌 것과 비교해 취업준비생의 알바 계획이 높은 것으로 드러나, 구직 준비·용돈 마련과 더불어 이번 추석 명절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취준생들이 명절에 고향에 가지 않고 알바를 하는 이유로는 ‘명절에 쉬고 싶지만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아서’가 1위(23.1%)를 차지해 경제적 원인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단기고수익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서’(23.1%), ‘추석에 쓸 비용이 많아서’(17.1%), ‘친척·친지들 만나기 싫어서’(14.1%), ‘딱히 추석에 할 일이 없어서’(10.1%) 라는 응답이 고른 표를 얻었다. 또한 이번 추석에 친척·친지들과 모임을 가지는 비율도 직장인(75.4%), 학생(75.4%) 순으로 높은 응답을 보인 반면, 취업준비생은 67.1%가 그렇다고 밝히며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취업준비생들이 추석에 친지들과 모임을 가지지 않는 이유로는 ‘구직·취업준비로 바빠서’가 1위(50.3%)를 차지한 가운데 ‘푹 쉬고 싶어서’가 26.9%로 2위를 차지했고, ‘일이 많아 추석연휴에 쉬지 못해서’(13.5%), ‘다른 친구나 지인을 만날 예정이라’(4.7%), ‘바쁜 집안일 하기 싫어서’(2.3%), ‘여행·휴가 계획이 있어서’(1.8%), ‘기타’(0.6%) 순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취준생들이 추석에 겪는 명절스트레스 역시 타 집단 대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명절 스트레스를 겪는다’는 응답에 취업준비생이 72.5%로 가장 높은 표를 던졌고, 직장인이 71.9%였으며 학생의 경우 48.9%로 절반이 되지 않았다. 취준생들이 밝힌 명절 스트레스 원인으로는 ‘취업·직장 관련 잔소리’가 43.2%로 절반 가까운 비율을 얻으며 1위를 차지했고, ‘음식,차례상 준비 등 집안일’(18.8%), ‘비용 지출’(14.3%), ‘친지나 사촌들과의 비교’(11.4%), ‘명절분위기에서 느끼는 소외감’(10.6%), ‘기타’(1.6%) 순으로 응답이 이어졌다. 이와 비교해 직장인들의 경우 ‘비용 지출’(31.6%)이 1위를 차지해 확연한 대비를 보인 가운데, ‘음식,차례상 준비 등 집안일’(23.2%), ‘취업.직장 관련 잔소리’(18.1%), ‘친지나 사촌들과의 비교’(13.9%), ‘명절분위기에서 느끼는 소외감(12.6%), ’기타'(0.6%) 순으로 추석 스트레스를 겪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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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GO글로벌뉴스=한서연기자]장기 미착공된 공공임대주택 부지는 당초 용도로 조기에 착공하거나 새로운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 중에 있다. 지난 정부까지 사업승인 중심으로 공급을 추진함에 따라 실제 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사업승인 후 미착공 물량이 증가했다.* LH 미착공 물량(14년말 기준) : 총 41.3만호 (임대 22.6만호, 분양 18.7만호) 이에 따라, ’14년말 사업승인 후 장기 미착공 물량 해소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 중이다. 국민·영구임대 등 공공임대주택 부지는 조기에 착공하거나 행복주택·공공임대리츠 등 새로운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한다.다만, 공공분양주택은 향후 주택수요에 대응하여 보유하거나 임대주택용지로 전환하여 활용하되, 여건 변경 등으로 불가피하게 사업추진이 곤란한 경우에는 민간에 매각하기로했다. 또한, 불가피하게 민간에 매각하는 경우에도 과도한 시세차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택지공급 가격을 감정가로 변경* 중에 있다.* (60∼85㎡ 분양용지) 조성원가 110% 상한 → 감정가 (9.8∼ 행정예고 중) 현재 정부에서는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올해 역대 최대수준인 12만호를 공급하고, 내년도에도 당초 11만호에서 11.5만호로 확대를 추진 중에 있다.이에 따라, 이번 정부내(’13∼’17년)내 총 52만호 이상으로 역대 정부 최대 수준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준공기준) 참여정부 39만호, MB정부 46만호 공급
    201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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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GO글로벌뉴스=한서연기자]〈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가 9월 9일 청주, 10일 대구?인천에서 개최된다. 지난 ’13년부터 시작된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는 올해에도 전국 6개 도시에서 릴레이로 개최되고 있어, 대기업은 물론 지역 산업을 이끄는 중견?중소기업들이 폭넓게 참여하여 구직자들이 집에서 가까운 일자리를 선택할 수 있다. 9월 9일(수, 14:00∼18:00) 청주 채용박람회에는 50여 개의 기업이 직접 참여해 현장면접, 지원서 접수 등 채용행사를 진행한다. 외식업인 CJ 푸드빌(빕스)에서 20명, 자동차 부품 기업인 ㈜대원디씨에서 21명, 콜센터인 ㈜ktcs 청주무선센터에서 10명 등 154명을 시간선택제로 채용할 계획이며 참사랑병원, 청호나이스(주), 청주일자리창출협동조합 등의 기업이 참여하여 전일제 근로자 226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박람회장에는 구직자들을 위한 취업면접관을 비롯해 구직 지원제도와 관련 정보 등을 안내하는 일자리지원기관 홍보관이 마련되며 이력서 클리닉?면접사진 촬영 등을 진행하는 컨설팅관과 면접 대비 메이크업 코치 등이 이루어지는 이벤트 관이 운영된다. 9월 10일(목, 14:00∼18:00) 대구 채용박람회에는 3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아인텔레서비스 등 기업 20곳에서 시간선택제 근로자 87명을 채용하고, 전일제 구인사업장 10곳이 참여해 74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대구 채용박람회에서는 기업채용관, 정책홍보관에서 면접, 정책 안내가 이루어지며, 취업컨설팅관과 직업체험관에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취업컨설팅관에서는 사진촬영, 이력서 컨설팅, 구직상담 등이 이루어지며, 직업체험관에서는 바리스타, 캘리그라피, 네일아트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취업준비와 진로탐색도 경험해 볼 수 있다. 9월 10일(목, 10:00∼17:00) 열리는 인천 채용박람회에는 ㈜유베이스, 에어코리아 등 기업 40곳이 참여하여 시간선택제와 전일제 근로자 2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관에서 채용면접이 진행되는 동시에, 홍보관에서는 정부의 지원 정책을 소개하고 부대행사관에서는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 캐리커쳐, 취업 타로카드 등 구직자들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모집요강은 청주, 대구, 인천 채용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영돈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육아?가족돌봄?학업병행?퇴직준비 등으로 전일제로 일하기 힘든 구직자들이 이번 채용박람회에서 자신의 필요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찾을 수 있기 바란다.”고 전하면서 “채용박람회가 구직자의 새로운 꿈을 펼치는 기회가 되고, 기업 입장에서도 피크타임 해소와 생산성 향상을 이끌 수 있는 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1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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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GO글로벌뉴스=한서연기자]금융위원회는 공제기관,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정보도 「통합연금포털」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보다 많은 국민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체국(공제보험 54만건)은 금년 중에 연계될 예정이며, 근로복지공단, 과학기술인공제회 등은 다음 사업연도에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국민연금정보도 조속한 시일 내에 「통합연금포털」에 연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 또한, 모바일에서도 「통합연금포털」에 접속하여 연금정보를 조회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201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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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호 장관과 함께하는 2030 정책토크” SNS 생중계 가져 [NGO글로벌뉴스=한서연기자]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9월 3일(목) 오후 2시 경기도 판교 소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임대주택 입주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자, 취업준비생, 창조경제밸리 입주자, 대학생기자단 등 50명을 초청해「유일호 장관과 함께하는 2030 정책토크」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청년 일자리 창출’, ‘창조경제밸리 마스터플랜과 향후 발전계획’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유 장관은 미니 강연에 이어 참석자들과 솔직한 대화를 나누었다. 대화는 참석자들의 즉석 질문,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에 접수(1차, '15.8.11~8.16, 2차, 8.20~8.23)된 질문, 행사 당일 실시간으로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질문 등에 대해 장관이 직접 답변하는 방식으로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됐다. 미니 강연에서 유 장관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과 청년 일자리 창출, 창조경제혁신센터 종사자 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금년 10월부터 학교나 직장 가까운 곳에 지어지는 행복주택에 본격 입주가 시작되면 청년 세대의 주거안정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취업 준비생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준비하면서도 제도적 지원이 소홀했던 젊은 계층도 행복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금년 내에 마련하겠다”며 “행복주택이 젊은 계층의 주거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임대주택 확대 공급, 대학생 주거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창조경제밸리 종사자 주거 공간 등 다양한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건의 및 질문을 하였다. 이에 유 장관은 “이번 정부 임기 동안 역대 최고수준인 공공 임대주택 52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대학생 등 1인 가구를 위한 매입·전세임대주택과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건설시장 개척에 청년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해외 건설·플랜트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물류분야에서도 도시첨단물류단지, 물류리츠 도입, 스타트업 지원 등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 장관은 “오늘 논의된 내용을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여 주거복지 정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며, 청년 세대들의 취업 고민이 덜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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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연금 수급자 해마다 증가…올해 50만명 달할 듯
    경제난으로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손해를 감수해가면서 조기에 노령연금을 받는 국민연금 수급자가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 100명 중 1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4월 현재 조기연금 수령자는 45만5천81명으로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 298만6천여명의 15.24%에 이르렀다. 조기연금은 국민연금을 본래 받을 수 있는 나이보다 최대 5년 앞당겨 받는 것을 일컫는다. 조기연금 수급자와 비중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09년 조기연금 수령자는 18만4천608명에 불과했다.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214만9천168명)의 8.59%에 수준이었다. 하지만, 2010년 21만6천522명(9.29%)으로 20만명 선을 돌파한 데 이어 2011년 24만6천659명(9.99%), 2012년 32만3천238명(11.76%), 2013년 40만5천107명(14.26%) 등으로 늘다가 2014년에는 44만1천219명(14.9%)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말 조기연금 수령자가 5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기연금 신청자는 앞으로 계속 늘 것으로 보인다. 은퇴 후 소득도 없고 연금도 없는 이른바 '소득 크레바스' 기간이 길어지는 탓이다. 기업의 정년과 국민연금 수급연령 사이에는 시간 간격이 크다. 2013년에 고용노동부가 정년제도를 시행하는 18만8천443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평균 정년은 58.6세였다. 24.4%의 기업 정년은 55세였다.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60세 이상 정년을 도입한 기업은 44.1%에 그쳤다. 이처럼 조기연금 수급자가 느는 것은 기업 구조조정과 명예퇴직 등으로 조기 퇴직한 은퇴자들이 늘고, 이들이 노후준비 부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국민연금을 받지 않으면 생활이 곤란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조기연금 자체가 은퇴 후 소득이 없거나, 일을 하더라도 소득이 적은 가입자의 노후생활을 보장하려는 취지로 도입됐다. 문제는 '손해연금'이라고 불리는 데서 알 수 있듯 조기연금을 받으면 애초 받을 수 있는 연금액보다 상당히 줄어들어 손해다. 1년 일찍 받으면 1년에 6%씩 연금액이 깎인다. 따라서 5년 일찍 받으면 무려 30%(5×6%) 깎이면서 자신이 애초 받을 수 있는 노령연금의 70%밖에 못 받는다. 따라서 현재의 생활난은 덜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하려면 조기연금을 신청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나아가 조기연금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더 까다롭게 하고 55세 이상 퇴직 근로자의 고용보험 구직급여 지급기간을 18개월로 연장하는 등의 제도적 보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국민연금연구원 김헌수 부연구위원은 "조기연금을 받기보다는 경제적 여건이 된다면 되도록 정상 수급연령에서 노령연금을 받는 게 노년에 좀 더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shg@yna.co.kr
    201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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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확산 없으면 '사실상 종식' 조기 발표 가능!
    총리 주재 회의, 내일부터 복지부 장관 주재…종식 선언 수순 지난 5월 20일 첫 환자 확인으로 시작된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정부가 언제 공식적으로 메르스 종식 선언을 할지 관심에 모아지고 있다. 12일 국무총리실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는 메르스 환자 발생이 중단된 날로부터 28일(4주)이 지난 시점을 '종식 공식 선언일'로 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은 메르스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다. 이 경우 마지막으로 환자가 발생한 지난 4일을 기점으로 4주가 지난 다음달 2일이 종식 선언 시점이 된다. 물론 환자가 또 발생한다면 시점은 늦어질 수 있다. 마지막 환자가 완치된 시점을 기준으로 종식 선언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환자에 따라 상태가 다르고 그만큼 예측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이런 방식에는 부정적인 견해가 많은 상태다. 보건복지부는 이미 세계보건기구(WHO)와 메르스 종식 기준에 대해 상당 부분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교안 국무총리 역시 지난 10일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에서 처음으로 메르스 종식 시점에 대한 논의를 처음으로 공식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2일 메르스 대책회의에서 메르스 종식 선언과 관련해 "우리의 보건 역량과 국내외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고려해 검토해달라"며 "일상 생활 복귀를 바라는 국민들에게도 신속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주 초 공식적으로 메르스 종식 기준과 시점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는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가 아닌 보건복지부에서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메르스 환자에 대한 관리가 잘 이뤄지고 추가 확산도 없을 경우 조기에 '사실상 종식'을 발표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사실상' 메르스가 종식됐다고 발표하는 것은 공식적인 선언은 아니지만 더이상 확산의 우려가 없는 만큼 이제는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와도 된다고 호소하는 의미를 지닌다. 특히 대외적으로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경제 성장의 엔진을 재점화하겠다는 선언적 의미가 있다. 지난달 18일 취임 첫 날부터 황 총리가 매일 같이 주재해 온 메르스 범정부 대책회의를 13일부터는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 일일 대책회의로 그 급을 낮추기로 한 것도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참석자도 총리와 각 부처 장관에서 복지부 장관과 관계부처 차관으로 낮아졌다. 황 총리는 이날 메르스 대책회의를 마지막으로 주재하며 "아직 메르스 환자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면서 경제활동 회복을 위한 정부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감염병 대응체계 개선과 관련해 "엄정한 조사와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근원적이면서 광범위한 방역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큰 틀의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jesus7864@yna.co.kr
    201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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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당국, 가족간 감염에 '무게'…삼성서울 감염 가능성도 무시 못해
    열흘만에 의료진이 아닌 일반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감염 경로가 주목된다. 5일 방역당국이 추가 환자로 발표한 186번 환자(50·여)는 지난 25일 추가된 180번 환자(55) 이후 열흘만에 나온 일반인 환자다. 부산 좋은강안병원에서 메르스 환자와 접촉해 메르스에 감염됐던 180번 환자는 지난 3일 완치됐다. 186번 환자는 건강 상태가 악화되던 중 음압격리병상을 찾아 여러 병원을 이동해 주목을 받았던 132번(55) 환자의 부인이다. 132번 환자는 발병 당시 바이러스의 양이 많은 위험환자였다. 이 환자를 이송하던 간호사(179번 환자·강릉의료원)가 메르스에 감염된 바 있다. 132번 환자는 증상 발현 후 음압병상을 찾아 지역대학병원과 강릉의료원 등을 거친 뒤 서울 보라매병원까지 600㎞ 가량을 이동했다. 한때 몸 상태가 나빠져 에크모(기계로 폐기능을 대신해주는 장치) 치료를 받기도 했지만 결국 메르스를 이겨내고 지난 2일 퇴원했다. 186번 환자는 비교적 최근인 지난달 말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적 있다. 지난달 29일 삼성서울병원 암병동에서 항암치료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남편(132번 환자)으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과 삼성서울병동에서 항암치료를 받을 때 감염됐을 가능성 모두를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단은 남편으로부터의 감염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186번 환자가 메르스에 감염된 의료진에 노출됐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남편에게서 감염된 뒤 항암치료를 받다가 면역이 나빠지면서 증상이 늦게 발현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경우 증상 발현 시점이 지나치게 늦어진다. 186번 환자에게 메르스 증상인 고열이 나타난 것은 지난 2일로, 남편이 격리된 지난달 11일부터 21일이나 지난 시점이다. 지난달 11일 이후에는 시설 격리 치료를 받았으니 186번 환자가 남편에게 메르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186번 환자는 남편의 확진 판정 이후 자가격리 상태에 있었으나 격리일로부터 메르스 바이러스의 최대잠복기인 14일이 지나자 자가격리 상태를 벗어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186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사실로 확인되면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는 전체 186명 환자 중 48.9%인 91명이 된다. 이 경우 삼성병원에서의 감염 관리가 허술했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감염원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는다면 이미 이 병원 내에서 광범위한 바이러스 오염이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가 될 수도 있다. 지난달 29일이 186번 환자가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시점이라는 사실로 드러나면 부부사이인 186번과 132번 환자는 각각 다른 시기에 같은 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독특한 사례가 된다. bkkim@yna.co.kr
    201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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