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지원 단체인 결혼이민자여성평등찾기는 오는 11일부터 11월 21일까지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전문 인권 강사 양성 프로그램 '토닥토닥 괜찮아 상담소'를 운영한다고 1일 전했다.
서울시 지원으로 마련된 이 무료 교육 프로그램은 결혼이주여성을 비롯해 선주민 여성들에게도 열려 있다.
결혼이주여성을 비롯해 많은 여성이 한국 사회에서 경험한 차별과 편견에 관한 경험을 나누며 공감하고 치유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첫 번째 취지다.
또 여성들 각자가 왜 이런 차별이나 편견을 겪어야 하는지에 대한 배경을 이론적으로 접근하고 인권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아 어린이·청소년과 시민에게 인권을 가르칠 수 있는 강사로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10회차로 이어지는 교육은 오리엔테이션과 '나를 이야기하다', 인권 교육 4차례, 강사 교육 4차례 이뤄지며 인권 전문가들이 초청돼 강의한다.
결혼이민자여성평등찾기 관계자는 "그동안 결혼이주여성을 다문화 강사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인권을 주제로 한 교육은 거의 없었다"며 "현재 다문화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이번 교육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 참가자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여성 2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 희망자는 전화 문의 후 결혼이민자여성평등찾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이메일(withwomen@daum.net)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 ☎ 02-822-1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