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오는 20일 오전 전남 고흥의 국립소록도에서 나눔행사 활동을 펼친다.
자승스님은 동지(12월22일)를 앞두고 방문하는 만큼 한센병 환자에게 동지팥죽과 김장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조계종의 공익법인인 '아름다운 동행'과 함께 450채의 겨울 이불도 후원한다.
자승스님이 소록도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5월3일 불교계 수장으로는 처음으로 소록도를 찾았다.
자승스님은 당시 주민들이 "동지에 팥죽을 먹고 싶다"고 한 말을 잊지 않고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조계종은 "자승스님은 동지팥죽 대중공양을 통해 연로한 한센병 환우의 장수를 기원하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를 촉구하고자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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