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국립국악원은 설 당일인 23일 오후 4시 예악당과 야외광장에서 '미르(龍)해의 새 아침'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묵은해의 액운을 씻는다는 의미의 '벽사'와 올해 모든 사람에게 경사로운 일이 있길 바란다는 '진경' 등 두 가지의 소주제로 구성됐다.
궁중무용 '처용무'와 남도잡가 '보렴', 국악관현악곡 '춘설', 타악 퍼포먼스 '유희'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진행은 소리꾼 이자람이 맡는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며 문의는 ☎02-580-3300.
남산국악당에서는 소리꾼 김용우의 '신년 아리랑' 공연과 사물놀이, 떡메치기, 팽이 돌리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만난다. 공연은 23∼24일 오후 3시에 열린다. 관람료는 전석 1천 원이며 문의는 ☎02-2261-0515.
남산국악당 국악체험실에서는 20-24일 오후 4시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전통 문화체험 '설맞이 미수다'가 열린다. 참가비는 5만 원이며 문의는 ☎02-2261-0501∼2.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 문화광장에서는 윷놀이와 투호 놀이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설맞이 전통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24일 오전 10시-오후 5시. ☎02-2289-5401.
삼청각은 23-24일 오후 5시 디너 콘서트 '까치까치 설날'을 연다. 소리꾼 남상일과 박애리가 출연해 판소리 '춘향가'와 '흥보가' 등을 부르고, 국악 앙상블 청아랑이 연주를 들려준다. 설맞이 특선 한정식도 제공된다. 관람료(식비 포함)는 8만 원이며 문의는 ☎02-765-3700.
(사진=세종문화회관) |
광화문 광장 지하의 세종·충무공 이야기에서는 설 연휴 오전 10시30분부터 국악 공연과 새해 덕담을 담은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24일에는 '아름다운 한글 이름·덕담 쓰기'도 마련된다. 모두 무료이며 문의는 ☎02-399-1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