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오차범위내 朴우세, 일부 조사서 오차범위 벗어나!
대선을 열흘 앞둔 9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43.6∼50.6%,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42.7∼43.6%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조사에서 박 후보가 우세한 상황이지만 안철수 전 후보가 문 후보에 대한 전폭 지지의사를 밝힌 6일 이전의 조사에 비해서는 다소 좁혀져 이들의 공동유세 등이 지지율 변동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개의 조사 결과는 오차범위 안에서 박 후보가 문 후보를 앞섰지만 오차범위를 벗어나 박 후보가 앞선 일부 조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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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문 광화문서 시간차 유세
-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김현태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각각 열린 서울지역 유세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12.12.8 utzza@yna.co.kr mtkht@yna.co.kr
S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TNS에 의뢰, 지난 7∼8일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서는 다자대결에서 박 후보 47.6%, 문 후보 43.6%로 오차범위 내인 4.0%포인트 박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같은 방식으로 한 조사에서 박 후보 46.0%, 문 후보 37.8%로 박 후보가 오차범위 밖인 8.2%포인트를 앞섰던데 비해서는 격차가 좁혀진 것이다.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8일 하루 1천명을 조사해 이날 TV조선을 통해 공개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는 박 후보가 47.5%로 42.7%인 문 후보를 4.8%포인트,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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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 "야권ㆍ무소속후보 공약도 과감히 수용"
-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안대희 위원장이 9일 오전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박근혜 대선후보의 정치쇄신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안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가 집권시 대통령 산하에 `국정쇄신 정책회의'(가칭)를 설치, 자신의 정치쇄신공약뿐 아니라 야권 후보의 공약 등 대선 과정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오른쪽은 정옥임 위원. 2012.12.9 jieunlee@yna.co.kr
지난 5일에는 같은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박 후보 44.3%, 문 후보 38.8%로 박 후보가 5.5% 앞섰다.
JTBC와 리얼미터가 이날 하루 유권자 2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에서는 박 후보 50.6%, 문 후보 43.8%로 박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문 후보에 앞섰다.
전날 같은 방식 조사에서 박 후보 51.1%, 문 후보 42.0%로 지지율 격차가 9.1%포인트였던 것에서 6.8%포인트로 좁혀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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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과 안철수 동행의 즐거움
- (군포=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9일 경기도 군포시 산본역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마주 보며 웃고 있다. 2012. 12. 9 srbaek@yna.co.kr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문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 지난 8일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에서는 박 후보 47.4%, 문 후보 42.7%였다.
채널A가 리서치앤리서치와 함께 유권자 1천명을 상대로 6∼7일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의 경우 박 후보 43.6%, 문 후보 43.0%로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