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진하 조명철, 민주당 박남춘 전해철 의원 등 4명의 열람위원과 여야가 추천한 4명의 민간전문가들은 이날 오후 국가기록원에 속속 집결했다.
오후 2시부터 30여분간 국가기록원장실에서 비공개로 검색 진행상황 등에 대해 논의한 위원들은 2시35분께 열람장 안으로 들어가 재검색 작업을 시작했다.
국회 운영위에서 합의한 재검색 마지막 날임을 염두에 둔 듯 위원들은 시종일관 엄숙하고 긴장된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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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록 재검색 재개
- (성남=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21일 오후 경기도 성남 국가기록원에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재검색이 재개됐다.박남춘, 전해철 민주당 열람위원과 민간전문가들이자리에 앉아 있다. 앞쪽은 박경국 국가기록원장. 2013.7.21 toadboy@yna.co.kr
한편 기록원 측은 이날도 철통 보안태세를 유지했다. 위원들은 열람장에 들어가면서 휴대전화 등 모든 전자기기를 반납했으며 열람장은 외부인의 접근이 철저하게 차단됐다.
또 열람장 철문을 굳게 닫아 소리가 외부로 새나가지 못하도록 했다.
국가기록원 직원들도 검색 진행 상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