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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지지 않는 아픔, 국가 차원의 치유가 과거사 청산의 첫걸음
    "대검에 찔려 죽는 사람들을 보며 나만 살아남았다는 부채 의식이 들었어요. 고등학교를 그만둘 정도로 힘들었죠"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으로 활동했던 소년이 관련자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의사가 돼 돌아왔다. 강용주 광주 트라우마센터장은 자신 역시 5월이 남긴 상처를 오랜 기간 이겨내지 못했다고 회고했다. 1980년 5월 18일. 당시 친구들과 미팅을 하러 나왔다가 금남로에서 연좌시위 중이던 대학생들이 계엄군의 총칼에 죽는 것을 목격한 열여덟 소년은 단순히 "시민이 더 죽어선 안 되겠다"는 생각 하나로 시민군에 동참하게 됐다. 강씨는 19일부터 친구들과 거리로 나와 시위 참가, 유인물 배포 등을 했고 27일 계엄군이 도청을 함락하기 전까지 총을 들고 도청 앞을 사수했다. 그러나 자신만 도망쳐 나왔다는 자책감에 시달리던 강씨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망치듯 전남의 한 절에 들어갔다. 강씨는 이듬해 학교에 복학했지만 쉽게 적응하지 못했고 5·18 당시 의사들이 보여줬던 헌신적인 모습만을 뇌리에 남긴 채 공부에 매진해 의대에 진학했다. 강씨는 대학에 들어가서도 학생운동에 투신했고 1985년 구미유학생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무기징역을 선고를 받고 14년 감옥살이를 해야 했다. 오랜 세월이 지나도 5월의 고통을 잊지 못한 강씨는 늘 죄책감에 시달려왔고 광주에도 돌아오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런 강씨의 결심이 바뀌게 된 것은 고문 피해자들이 만든 재단 '진실의 힘'에서의 활동 때문이었다. 그는 이 모임에 코디네이터로 참여하면서 자신뿐 아니라 국가로부터 고문, 학살을 당한 당사자와 가족 등의 후유증이 시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며 국가 차원의 치유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군사독재의 과거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국가 폭력을 겪은 사람들에 대한 배상이나 기념사업보다 피해자의 마음 상처 치유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트라우마센터 운영을 통해 우리나라가 바람직한 과거사 청산에 한 발짝 다가설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피해자들이 타인에게 감시를 당한다고 느끼거나 악몽, 자살 충동을 느끼는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육체 재활뿐 아니라 심리 치유, 사회복지를 통한 전면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강씨는 오는 10월 개소 예정인 광주 트라우마센터에서 개인·집단·가족 상담과 예술 치료 등 심리치료뿐 아니라 사회복지 및 법률 지원, 사회 공동체가 피해자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는 지원 사업 등을 계획 중이다. 강씨는 특히 국가폭력의 피해나 후유증에 관한 교육·연구 활동을 통해 다시는 우리 사회에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인권 옹호와 고문방지에 관한 제도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areum@yna.co.kr
    201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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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의원은 18대 국회에서도 대체공휴일 법안을 발의했었다!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은 16일 공휴일이 다른 휴일과 겹칠 때 평일에 하루 쉬도록 `대체 공휴일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 법률은 일요일을 제외한 공휴일이 주말 휴일 등과 중복되면 공휴일 다음의 하루를 대체공휴일로 지정하도록 했다. 법정 공휴일은 일요일과 국경일, 설ㆍ추석, 어린이날, 석가탄신일ㆍ성탄절, 전국단위 선거일 등으로 일요일을 제외하면 연간 14일이다. 윤 의원은 "매년 공휴일 중복 등으로 10~13일밖에 쉬지 못하며, 올해의 경우 일요일을 제외한 공휴일이 9일에 불과하다"며 "매년 들쭉날쭉한 공휴일 수 때문에 휴식을 통한 에너지 재충전으로 생산성을 높이자는 공휴일의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대체공휴일제 도입으로 공휴일이 연간 평균 2.2일이 늘어나게 되면 약 10만7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며 "따라서 대체공휴일 법안은 놀자는 법안이 아니라 내수진작을 위한 민생법안"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18대 국회에서도 대체공휴일 법안을 발의했었다. jun@yna.co.kr
    201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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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장하나 국회의원의 대정부질의 내용 근거!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 측이 8일 제주해군기지는 미국의 대중국 전초기지라고 주장했다. 강정마을회 등은 이날 오후 해군 제주기지사업단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일 민주통합당 장하나 국회의원의 대정부질의 내용을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장 의원의 발표에 따르면 2010년 해군이 발간한 시설공사 공사시방서에 '주한미해군사령부(CNFK)의 요구조건(수심 15.20m)을 만족하는 수심 17.20m로 계획'이라는 부분이 명시돼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제주해군기지가 미 해군의 요구에 의해 혹시나 있을지 모를 항모전단 입항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음을 의미한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이들은 "제주해군기지 건설로 한국의 의도와 무관하게 강대국들의 패권경쟁에 제주도가 휘말려들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세계 평화 유지를 위해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주해군기지 반대' (서귀포=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는 강정마을회 등이 8일 오후 세계자연보전총회가 열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장 부근을 행진하며 "제주해군기지 반대"를 외치고 있다. 2012.9.8 koss@yna.co.kr이들은 기자회견 후 강정마을 축구장에서 문화제를 진행했다. 이어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가 열리고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앞에서 제14차 제주해군기지 백지화 전국시민행동 행사를 열고 제주해군기지 관련 결의안 채택을 촉구했다. 해군은 보도자료를 내 장 의원과 해군기지 반대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제주해군기지 건설사업단은 공사시방서 내용의 수심 조건은 국내 군항에 일반적으로 해당되는 통상적 기준이라고 해명했다. 해군은 "선박의 대형화 추세와 항공모함의 입항가능성을 고려해 설계해야 하나 한국 해군이 대형 함정 운용경험이나 관련 자료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국방·군사시설기준에 명시된 일반적 기준을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toz@yna.co.kr
    201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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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해군기지 공사 중단 기원 삼보일배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회 등이 오는 6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해군기지 건설의 부당함을 알리고 국제연대로 공사 중단을 촉구하기로 했다. 강정마을회 등은 2일 오전 해군 제주기지사업단(민군복합형 관광미항사업단) 앞에서 '기지 주변 펜스 설치 1년에 대한 입장'과 국제행동주간 선포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회견에서 "1년 전 경찰 1천여명의 비호 아래 해군이 기지 주변에 펜스를 설치해 주민 반대에도 공사를 강행했다"며 "WCC에 이런 기지 건설 문제를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정마을회 등은 또 이날부터 9일까지 1주일을 '제주해군기지 반대 국제공동행동 주간'으로 정하고 국제 연대를 통해 여러 나라에서 기지 건설 반대 서명운동 등 각종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이들은 "이번 국제공동행동에는 미국과 일본, 필리핀 등 7개국 총 20여개 국제연합단체가 참여하기로 했다"며 "이 기간 미국의 유명 영화배우 로버트 레드포드가 세계자연보전연맹이 기지 건설 반대를 호소해달라는 청원운동을 전개하는 등 여러 국가에서 캠페인이 전개된다"고 설명했다. 강정마을 주민 등 50여명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강정 평화센터에서 해군 제주기지사업단 정문 앞까지 기지 건설 중단을 기원하는 삼보일배를 벌였고 기지 주변 펜스 모형을 철거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koss@yna.co.kr
    201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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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 작업 강요 반대한다!
    전국건설노동조합 울산건설기계지부는 26일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에 대해 일요일 작업을 강요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펌프카와 레미콘 업계 조합원 200명(경찰 추산)은 이날 현대차 울산공장 출고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현대차와 중공업이 공장증설 등을 이유로 휴일에도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노조는 지난해 8월 이후 울산지역에서 휴일 작업이 없어지고 있으나 최근 들어 또다시 일요일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실상 레미콘·펌프카 업계 근로자에게 휴일 근무가 강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합원들은 이날 집회를 마치고 레미콘 납품업체인 울산 남구 장생포동 한라엔컴 울산공장을 항의방문했다. 노조는 "일요일 작업이 계속되면 레미콘과 펌프카 투입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canto@yna.co.kr
    201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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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硏 설문조사, 실제 저소득층 통계와 3배 괴리
    응답자 98% "앞으로 계층상승 어렵다" 우리 국민의 절반은 자신을 스스로 저소득층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계층상승 기대감은 완전히 꺾였다. 현대경제연구원 김동열 수석연구위원이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 남녀 1천11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를 토대로 19일 작성한 `중산층의 자신감이 무너지고 있다' 보고서를 보면 자신을 저소득층으로 분류한 응답자는 50.1%에 달했다. 이는 2011년 통계청에서 가처분 소득 등을 기준으로 집계한 저소득층 비율 15.2%보다 무려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 가운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저소득층'이라는 응답은 34.6%, '예전에는 중산층이었으나 현재는 저소득층'이라고 답한 경우는 15.5%였다. '계층이 하락했다'는 응답은 19.1%를 점했다. 반면에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여긴 응답자는 46.4%였다. 통계청의 중산층 비중(64%)과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다만 `외환위기' 당시인 98년 같은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주관적 중산층 응답비율(34.8%)보다는 높았다. 현재의 경제침체가 심각한 수준이긴 하지만 심리적인 면에선 외환위기 때를 더욱 심각하게 느꼈다는 의미라고 보고서는 풀이했다. 스스로 고소득층이라고 답한 비율은 1.9%에 불과했다. 이 역시 통계청의 고소득층 비율(20.8%)에는 한참 못 미쳤다. 향후 계층상승이 가능한지에 대해선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이 98.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계층상승이 어려운 이유로는 '양극화 진행'(36.3%), '체감경기 부진'(21.5%), '좋은 일자리 부족'(12.1%), '과도한 부채'(11.4%) 등을 꼽았다. 계층하락 요인으로는 소득감소와 부채증가를 주로 꼽았다. 저소득층 전락 원인에 대해선 연령별로 생각이 달랐다. 20대는 '불안정한 일자리'(33.3%)와 '실직'(7.4%) 등 일자리 관련 응답이 비중이 높았다. 30대는 '대출이자 등 부채증가'가 22.2%로 가장 많았다. 이는 결혼 이후 전세자금 또는 주택구입 때문으로 추정됐다. 40대는 '과도한 자녀교육비 지출'이 24.4%로 가장 높았고 50대 이상은 '소득감소'(37.4%), '불안정한 일자리'(16.5%), '실직'(7.7%) 등 순이었다. 중산층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은 물가안정(23.2%), 일자리 창출(19.7%), 주택시장 안정과 주거비 지원(15.4%), 경기 활성화(14.8%), 사교육부담 완화(12.2%) 등 순서로 제시됐다.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중산층의 주관적 월평균소득수준은 484만6천원으로 집계됐다. 98년 조사에서는 248만5천900원이었다. 또 50대 이상, 블루칼라, 자영업자, 농림어업종사자, 영호남지역 거주자에서 중산층 귀속의식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20대, 주부, 화이트칼라, 대도시지역, 수도권ㆍ충청지역 거주자에서는 중산층 귀속의식이 상대적으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중산층을 늘리려면 20대는 일자리, 30대는 주거안정과 가계부채 연착륙, 40대는 사교육비 완화, 50대 이상은 일자리 창출 등 세대별ㆍ연령대별로 맞춤형 정책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gija007@yna.co.kr
    201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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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쟁가 부르는 전국 노동자대회 참가자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전국 노동자대회를 열어 국회에 쌍용자동차 해직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파업 사업장에서의 용역 폭력사태를 규탄했다. 민주노총은 "19대 국회는 지난 4개월간 쌍용차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SJM, 만도 등 파업 사업장에서 일어난 용역 폭력 문제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며 "이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8월 총파업으로 총력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4년 반 동안 노동 기본권이 철저히 유린당하고 심지어 정부가 파업을 범죄로 매도하는 상황"이라며 "노동 현장이 폭력 용역이 아닌 노동자의 일터가 되고 쌍용차 해직자들이 속히 복직하도록 힘을 모으자"고 결의했다. 참가자 4천여명은 집회를 마치고 국회를 띠로 둘러싸는 항의 시위를 하려 했으나 경찰은 국회 주변을 차벽으로 둘러싸고 접근을 원천 봉쇄했다. 경찰은 이날 여의도에 경력 60개 중대 4천여명을 배치했다. 참가자들은 이후 새누리당사 앞으로 장소를 옮겨 쌍용차 사태와 용역 폭력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여의도 일대에서는 12일 열리는 8ㆍ15 평화통일 범국민대회를 앞두고 노동계와 빈민단체 등 각계가 주최하는 다양한 사전행사가 진행된다. 여의도 물빛공원에서는 오후 5시 민주노총이 '노동자 통일 골든벨'을, 오후 6시부터는 빈민해방실천연대와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통일한마당 행사를 각각 개최한다. 이후에도 여성계와 종교계, 시민단체 등의 집회와 문화제가 이어진다. 12일 오전 11시 서울광장에서는 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 등 30여개 진보진영 단체 주최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저지와 남북 공동선언 이행을 촉구하는 범국민대회 본행사가 열린다. pulse@yna.co.kr gorious@yna.co.kr
    201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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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사회ㆍ종교계 사업반대 미사, 전야행사 가져
    서울국토관리청, 안전우려시 대집행 영장만 낭독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4대강 사업 마지막 현장인 경기 양평군 두물머리 유기농단지에 대해 6일 오전 6시 행정대집행에 나선다. 그러나 이날 대집행 강행시 반대 단체와의 충돌 등 안전상 문제가 우려되면 집행관이 대집행 영장만 낭독하고 실제 집행은 상황에 따라 늦출 수 있다는 방침이다. 시민사회와 종교계, 정계, 이주를 거부하고 있는 농민 등은 5일 오후 양평 두물머리에서 행정대집행 저지를 위한 행사와 전야제를 열었다. 이들 중 일부는 텐트를 치고 야영한 뒤 6일에도 미사와 기도회, 반대 집회 등을 이어갈 방침이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농지보존 친환경농업 사수를 위한 팔당공동대책위원회'(팔당공대위)와 '4대강사업 저지 천주교연대'는 5일 오후 3시 양평 두물머리에서 행정대집행 반대 생명평화 미사를 갖고 전야제를 개최했다. 지난 2010년 2월17일부터 매일 두물머리에서 열린 생명평화 미사는 이날 901번째를 맞아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전야제는 인디밴드 공연과 농민과 시민사회단체의 자유발언, 두물머리 농민을 담은 동영상 '팔당사람들' 상영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민주통합당 4대강사업 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미경)도 이날 오후 양평 두물머리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두물머리 4대강 사업지 행정대집행 앞둔 미사 (양평=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4대강 사업 마지막 현장인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 유기농단지에 대해 6일 행정대집행을 예고한 가운데 하루 전날인 5일 오후 두물머리에서 '4대강사업 저지 천주교연대'와 '농지보존 친환경농업 사수를 위한 팔당공동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생명평화 미사를 개최하고 있다. 2012.8.5 << 지방기사 참고 >>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팔당공대위와 천주교연대 등은 6일에도 반대 집회와 미사, 기도회 등을 하며 행정대집행을 저지할 방침이다. 공대위는 "대집행이 개시되는 내일 오전 6시부터는 농민과 국회의원, 성직자들이 앞장서 강제철거를 막고, 오후 2시에는 천주교연대가 주최하는 생명평화 전국 집중 미사를 열어 평화적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4대강 사업을 지지하는 한강지키기운동본부도 지난달 19일부터 27일간 집회 신고를 내 찬반단체 간 충돌이 우려된다. 앞서 양평 두물지구 사업시행자인 서울국토관리청은 "두물지구 내 불법 경작지 1만8천㎡에 있는 지장물(비닐하우스 27동, 농막 2동, 농작물)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6일 오전 6시 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국토관리청 측은 "대집행 강행시 반대 단체와의 충돌 등 안전상 문제가 우려되면 내일은 집행관이 대집행 영장만 낭독하고 실제 집행은 상황을 보며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6일 경력 3개 중대 200여 명을 현장 주변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gaonnuri@yna.co.kr
    201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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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 바닷속 오징어를 잡아라!
    7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29일 강원도내 유명 해수욕장과 계곡은 피서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동해안 대부분 지역에서 섭씨 30도를 웃도는 날씨를 보인 강릉 경포해변 등 도내 90개 해변에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85만 명의 피서객이 몰려와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던졌다. 속초시 영랑동 장사항에서는 깊이 1m 정도의 바다 속에서 오징어를 직접 잡아 즉석에서 회로 만들어 먹는 오징어 맨손잡기 축제가 열렸다.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삼척시 장호항에서는 바닷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 카누를 비롯해 간단한 장비로 수중관광을 즐기는 스노클링, 수산물 맨손 잡기, 오리 보트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선보였다. 산촌과 농촌에서는 지역 특색을 살린 축제가 피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태백시는 고생대자연사박물관 주차장 등에서 달구지 트레킹, 박물관 탐방, 통기타 공연, 용궁 연극 시연 등의 구문소 축제를 열었다. 구문소는 태백시내를 관통해 흐르는 황지천과 철암천이 만나는 낙동강 상류다. '산상(山上)의 화원(花園)' 정선군 함백산 만항재에서는 무더위 속에서도 싱싱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야생화를 소재로 야생화축제가 열렸다. 막히는 동해안 피서지 도로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를 피해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늘어나면서 동해안 주요도로가 체증을 빚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후 속초 대포항 입구 7번 국도가 차량으로 넘쳐나고 있다. 2012.7.29 momo@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misonews/국토의 정중앙(배꼽)을 표방하는 양구에서는 황금메기 잡기와 전국 벨리댄스 경연대회가 개최됐다. 맑고 깨끗한 산간 계곡은 도심을 탈출한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홍천강은 견지낚시를 하거나 다슬기를 주우려고 몰려든 피서 인파로 북적거렸으며, 북한강 주변의 하천에도 하루 종일 물놀이를 나온 행락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본격 피서철을 맞아 이날 오후 6시 현재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으로 면온-둔내 6㎞ 구간에서 지ㆍ정체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동해안 7번 국도 인근의 해수욕장에는 이날 하루 수도권 등에서 13만대 가량의 피서차량이 몰려들어 혼잡을 이뤘다. 현재 도내에는 강릉에 폭염경보, 동해시ㆍ삼척시ㆍ속초시ㆍ고성군ㆍ양양군ㆍ영월군ㆍ정선군ㆍ횡성군ㆍ원주시ㆍ홍천군ㆍ춘천시에 폭염주의보가 각각 발령 중이다. dmz@yna.co.kr
    201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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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업 참여 사업장은 현대로템, S&T중공업, 효성 등이다!
    민주노총 산하 최대 산별조직인 금속노조가 20일 2차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금속노조 경남지부의 27개 사업장 조합원 1만2천여명도 이날 오후 부분파업에 참여했다. 파업 참여 사업장은 현대로템, S&T중공업, 효성 등이다. 지난 17일 금속노조에 가입한 현대자동차 계열사인 창원의 현대비앤지스틸도 20년만에 첫 24시간 파업에 돌입했다. 한편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이날 오후 창원시 중앙체육공원에서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심야노동 철폐 ▲원ㆍ하청 불공정거래 근절 ▲비정규직 철폐 ▲노동조건 개선 등을 요구했다. 대회에는 김영훈 민노총 위원장과 경남지부 조합원 3천500명(경찰 추산 1천800명)이 참가했다. ksk@yna.co.kr
    201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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