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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집시법 위반 혐의 등 12명 연행
    제주해군기지 건설 저지를 위한 제11차 강정 집중방문의 날 행사가 14일 오후 서귀포시 강정마을 체육공원에서 열렸다. 강정마을회와 군사기지 범도민대책위원회, 해군기지저지 전국대책위원회 등이 주최한 이날 행사는 강정마을 주민과 시민 3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연대 발언과 문화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한 임수경씨가 무대에 올라 "제주해군기지 반대를 외친 야당이 제1당에 올라서지 못했으나 역사는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행되는 제주해군기지 반대 활동가 (서귀포=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14일 오후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열린 제주해군기지 저지 '강정 집중방문의 날' 행사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활동가가 연행되면서 '구럼비 평화 직접행동'이란 글씨가 적힌 피켓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12.4.14 koss@yna.co.kr충남 서산시와 태안군 사이 가로림만 지역의 '조력발전소건설 반대투쟁위원회' 박정섭 위원장도 참가해 연대의 뜻을 밝혔다. 이후 참가자들은 기지 주변을 따라 강정항까지 행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일부가 '구럼비 진입 직접행동'에 나선다며 해군기지 주변 펜스를 돌로 치다가 경찰과 충돌했고 김모씨가 재물손괴 혐의로 연행됐다.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는 강정항에서 열린 '강정의 푸른밤' 콘서트 도중 10여명이 동쪽 방파제 부근을 경비하던 경찰과 대치하다 11명이 집시법 위반 혐의로 연행됐다. koss@yna.co.kr
    201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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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문조사 결과…우리사회 지향가치는 공정경쟁ㆍ기회보장
    일반 시민이 미래사회의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소득ㆍ계층 간 양극화를 꼽았다.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중장기 보고서 정책과제 우선순위'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일반 시민 1천 명과 기업 최고경영자(CEO) 1천 명을 상대로 지난 3월2~28일 설문조사를 했다. 기재부가 1일 발표한 이 결과를 보면 시민의 48.2%가 소득양극화와 사회계층갈등을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두고 대비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저출산ㆍ고령화(40.1%)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28.5%)는 그다음이었다. 기업인은 저출산ㆍ고령화를 긴급 과제라고 답한 비율이 66.4%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은 양극화 47.8%, 자원ㆍ에너지 고갈 25.7%였다.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가치로는 일반 시민의 37.8%, 기업인의 35.4%가 공정경쟁과 기회보장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다른 가치에서는 선호도가 엇갈렸다. 일반시민은 공정경쟁ㆍ기회보장에 이어 국민의 삶의 질 향상(35.5%)을 지향해야 할 가치로 들었다. 국가 경쟁력 제고(14.4%)는 그다음이었다. 기업인들은 국가 경쟁력 제고(34.7%), 국민 삶의 질 향상(25.4%), 국제사회의 영향력 강화(4.5%) 순이었다. 기업인들은 과제별 대책(복수응답)으로 저출산ㆍ고령화 대처를 위해 보육부담 완화 등 출산율제고(76.1%), 노후소득보장체계 구축(49.6%)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자리를 창출하려면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54.1%), 서비스산업 육성(29.5%), 기업에 세제지원(26.5%)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사회통합 대책으로는 공정경쟁을 통한 계층이동(64.9%), 기부문화 등 사회적 자본 확충(33.6%), 누진 세제 강화(30.2%)를 거론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clap@yna.co.kr
    201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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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ECD 국가 중 최다…10∼30대 사망원인 1위
    정부가 자살 고위험군을 관리, 자살률을 대폭 낮추는 방안을 검토 하고 있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자살 시도자가 다시 자살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감안,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 시도자 등을 중심으로 이들을 관리할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자살률을 줄이기 위해선 자살 시도자 등 고위험군 관리 방안이 시급하다"며 "자살 시도자는 응급실을 거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특별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자살예방사업은 고위험군을 관리하는 체계가 전혀 없었던 게 사실"이라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살 예측률이 높은 이들을 관리하는 것이 실질적인 자살예방사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신상도 교수는 이와 관련, "자살 시도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바탕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우울증과 질병, 경제적 문제 등 자살 시도자들의 삶을 추적해 유형별로 다면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살 시도자들이 응급실을 거쳐가는 만큼 응급실을 중심으로 추적 관리할 경우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파악이 수월할 것"이라면서 "응급실에서 자살 시도자들을 배려한 체계적인 면담 서비스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자살 예방을 전담하는 중앙자살예방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가, 자살 고위험군의 조기 발견과 관리 등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과 생애주기별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 등의 개발도 본격화되고 있다. 박종익 센터장은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하는 `지역 게이트키퍼'를 대거 양성할 것"이라며 "정부가 자살 예방사업을 본격화 하는 만큼 우리 실정에 맞는 자살 예방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win@yna.co.kr 하루 42명…자살사망자 10년새 5배로 var url = document.URL;var pos = url.indexOf("AKR");var nid = url.substr(pos,20);var pos2 = url.indexOf("audio=");var nid2 = url.substr(pos2+6,1);if (nid2 == 'Y'){document.write("");document.write(" ");} <그래픽> 자살자 수 추이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우리나라 국민의 자살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unggu@yna.co.kr @yonhap_graphics 우리나라 국민의 자살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올해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발표한 자살 관련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자살사망자(2009년 기준)는 28.4명으로 33개 OECD 국가 중에 가장 많았다. 실제 통계청 조사에서도 2009년 자살사망자 수는 1만5천413명으로 하루 평균 42.2명이 자살로 목숨을 끊었다. 2009년 자살 사망자 수는 전년의 1만2천858명에 비해 19.9% 늘어난 것이며, 10년 전인 1989년(3천133명)과 비교하면 무려 5배 이상이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자살은 교통사고와 암(癌)을 제치고 10대부터 30대까지의 사망원인 1순위로 기록됐으며, 40대와 50대에서도 암에 이어 2순위의 사망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20대의 경우 사망원인 가운데 절반에 육박하는 44.6%가 자살이었고, 30대(34.1%)와 10대(29.5%)에서도 자살이 전체 사망원인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이처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한 자살을 막기 위해 마련된 자살예방법이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조만간 중앙과 지방에 자살예방센터가 설치돼 운영된다. 또 정부는 5년 단위로 자살예방 기본계획을 수립해 실행하게 된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2011년 한국인의 자살-개인의 문제에서 사회적인 책임까지'를 주제로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살예방을 위해 헌신해온 12명의 개인과 3개 단체 등이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이날 열린 자살 관련 종합학술대회에서는 일본의 자살예방정책, 우리나라 노인자살의 특성과 예방적 대처 현황 등이 소개됐다. <자살자 수 및 자살사망률>(단위 :명, 인구 10만명당 명, %) 자 살 자 수 자 살 률 1일평균사망자수 전체 남자 여자 전체 남자 여자 ‘89 3,133 2,195 938 7.4 10.3 4.4 8.6 ‘99 7,056 4,953 2,103 15.0 20.9 9.0 19.3 ‘08 12,858 8,260 4,598 26.0 33.4 18.7 35.1 ‘09 15,413 9,936 5,477 31.0 39.9 22.1 42.2 증감률 08년대비 19.9 20.3 19.1 19.3 19.7 18.5 99년대비 118.4 100.6 160.4 107.5 91.0 146.8 meolakim@yna.co.kr
    201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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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광우는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반역자인가!
    국민연금공단 전광우 이사장은 중국의 대표적인 기관투자가인 사회보장기금(SSF)과 전략적 제휴를 하기 위해 19일 출국한다. 전 이사장은 20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리는 두 기관의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하고 다이샹롱(Dai Xianglong) 이사장 등 SSF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양국 금융시장 내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 강화와 공동투자 방안 등을 논의한다. 전 이사장은 또 자산배분, 위험관리 등 기금운용기법과 금융시장 정보 교류를 통한 두 기관의 글로벌 운용역량 강화에 상호 협조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전 이사장은 출장 기간 중국 공영 CCTV와의 인터뷰를 통해 MOU 체결의 의미, 국민연금 기금운용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전 이사장은 "이번 MOU 체결은 해외 투자 다변화와 중국을 위시한 이머징마켓 투자 확대라는 국민연금의 전략적 목표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라며 "두 기관 간의 협력 강화는 양국 내 금융시장 안정과 실물경제 발전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win@yna.co.kr
    201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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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안성시의회, 19일에는 강남대학교의 벤치마킹
    국내 최초 통합복지의 롤모델인 경기도 화성시 복합복지타운을 벤치마킹하려는 지자체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4월20일 개관한 나래울 복합복지타운은 사회복지관, 장애인 복지관, 노인 복지관 등 복지시설을 하나로 복합화하여 기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모든 사람이 불편 없이 이용하도록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했으며, 경기도내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1등급 인정을 받았다. 개관 후 경기도청, 군포시, 파주시, 의왕시, 광명시, 인천 동구청, 영월군, 세종시, 창원시 등 50여개 자치단체에서 600여명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다. 또 오는 13일에는 당진시의회, 15일 안성시의회, 19일에는 강남대학교의 벤치마킹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나래울 이종길 관장은 "청소년들이 어르신에게 당구와 게이트볼을 배우고, 할머니와 손자가 노래방에서 노래하고, 도서관에서는 엄마가 아이에게 꿈을 읽어주는 등 모든 시민을 보듬기 위해 나래울의 큰 날개를 힘차게 펼치겠다"고 말했다. jongsk@yna.co.kr
    201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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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실서도 '생후 20일 된 아이와 산모 구해달라' 호소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하던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2일 오후 집회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집회 참석자들에 따르면 박 의원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효자동 옥인교회 앞에서 열린 탈북자 강제북송 규탄 궐기대회에 참석해 간이 의자에 몸을 의지한 채 탈북자 대표의 발언을 듣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교회 앞 단식농성 텐트로 옮겨진 박 의원은 구급차에 실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박 의원은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송환 중단을 요구하며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에서 11일째 단식농성을 이어왔다. 병원으로 이송되는 박선영 의원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이 2일 오후 종로구 효자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탈북자 강제송환중지 촉구집회에서 기자회견 도중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되고있다. 2012.3.2 pdj6635@yna.co.kr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단백질, 지방이 매우 부족하고 탈진 상태다"라며 "주사액으로 치료 중이며 퇴원은 경과를 지켜본뒤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병실에서 안정을 취하기 전까지 '생후 20일 된 아이와 산모를 구해달라'는 말만 다섯 차례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이후 의식을 회복했을 때도 "두 탈북자 가족이 모두 남한에 있고 체포, 북송은 있을 수 없다. 생후 20일 된 아이와 산모를 가두는 나라는 없다. 언론인 여러분이 구출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고 의원실 관계자가 밝혔다. minor@yna.co.kr gogogo@yna.co.kr
    201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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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울산공장 가족봉사 6년째 이어오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 울산공장의 임직원 가족들이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교감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가족봉사다. 현대차는 22일 장애우와 함께하는 농구경기 관람을 시작으로 24일 중구 홀몸어르신과 사랑의 만두빚기, 25일 북구 홀몸어르신과 농촌체험마을 나들이 가족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현대차 가족봉사 프로그램에는 총 50가족 170명이 참여했다. 첫날 평소 나들이 기회와 여가 생활이 적은 태연재활원 원생 20명과 현대차 20가족이 1인 1가족으로 매칭해 함께 간식을 먹으며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프로농구경기를 관람했다. 현대차 울산공장 가족봉사 6년째 이어오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임직원 가족들이 지역사회의 소외계층과 교감하는 봉사활동을 6년째 이어오고 있다. 주말을 맞아 가족봉사에 나선 현대차 임직원 가족들. 2012.2.26 <<지방기사 참고. 현대자동차 제공>> young@yna.co.kr24일 중구노인복지센터에서 현대차 10가족과 중구 홀몸어르신 20명이 정겨운 이야기를 나누며 만두를 빚고, 만든 만두를 중구 홀몸어르신 30가구에 밑반찬과 함께 전달했다. 25일은 농소한울타리 농촌체험마을에서 북구 홀몸어르신 20명과 현대차 20가족이 엿, 고추장, 소시지 등을 만들고, 소달구지 타기 등 우리 농촌을 체험하며 점심으로 꽃비빔밥을 먹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차 울산총무실장 박창욱 이사는 26일 "소외계층에 대한 물질적 지원 못지않게 마음의 풍요로움과 따뜻한 감성을 채워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족봉사활동은 장애우, 홀몸어르신과 함께 얘기하고 체험하며 이들의 목마른 감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07년부터 가족봉사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11회에 걸쳐 총 1천665가족 4천428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young@yna.co.kr
    201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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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재개발조합장등 조합 관계자 3명을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서영민 부장검사)는 서울 용산구 신계지역 주택재개발 사업 비리와 관련, 박장규(77) 전 용산구청장과 전 재개발조합장 등 조합 관계자 3명을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 등)로 구속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구청장은 현직에 있을 때인 2009년 7월 재개발 아파트 1채(3억원 상당)를 자신의 측근에게 조합원 가격으로 헐값에 분양하도록 압박하는 등 적극적으로 뇌물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사평정권자를 무시하고 공무원 10명의 근무평정을 직접 작성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합 관계자들은 딸이나 며느리를 용역 수주업체 직원 명부에 등재, 급여를 받는 것처럼 위장해 금품을 챙겼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은 이외에도 무허가 건물 소유자로부터 금품을 빼앗은 혐의(사기)로 손모(52) 용산구 구의원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손 의원은 의원직 당선 전 조합 대의원으로 일하면서 재개발구역 내 무허가 건물 상속인에게 '공동소유권자가 있어 재개발 아파트 분양권을 받을 수 없다'고 속여 해당 건물을 3천만원에 매입한 뒤 이를 1억4천만 원에 팔아 차액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손 의원은 차액을 조합장, 총무이사, 사무장 등 조합 관계자와 나눠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뇌물 환수를 위해 재개발아파트, 금품 등 총 3억9천400여만원에 대해 추징보전 조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조합 관계자뿐 아니라 시공사 직원, 인허가 공무원, 구청장, 용역업자 등 아파트 재개발 인허가 과정 및 조합 업무와 관계있는 대부분 사람이 비리의 주체로 등장했다"며 "재개발ㆍ재건축 관련 비리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omj@yna.co.kr
    201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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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2월 입주 희망자중 절반 소화"
    전셋값 상승·불법 전대 등 우려에 "예의주시" 국토해양부는 지난 10일 현재 대학생 전세임대 계약실적이 총 3천369건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가운데 전셋집을 구해 계약이 끝난 물량이 2천172건, 권리분석을 마치고 계약 대기중인 물량이 1천197건이다. 대학생 전세임대는 올해 총 1만가구가 공급되는 가운데 지난달 20일 1차로 9천명의 대학생이 당첨자로 선정됐다.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이들 입주대상자 9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2천191명)의 75%는 신학기 전 입주를, 25%는 살던 집의 계약기간이 남아 있거나 2학기 복학 등의 이유로 3월 이후 입주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설문 결과를 토대로 볼 때 2월중 입주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전체의 75%인 6천750명으로 추산된다"며 "현재 계약실적 기준으로 절반 정도가 전셋집을 구했거나 계약 예정인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1만가구 입주신청이 시작된 지난달 9일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가 신청자들로 붐비고 있다.(자료사진) 국토부와 LH는 대학생 전세임대용 주택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전세임대 보증보험 발급시 적용되는 부채비율을 90%로 높이고 부채비율 산정의 근거가 되는 주택공시가격 반영비율을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계약실적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대학생에 최고 7천만원(수도권 기준)의 전세자금이 지원되면서 집주인들이 의도적으로 가격을 올려 학교 인근지역의 전셋값 상승을 부추기고, 당첨권의 불법전대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세임대 공급이 해당 지역 전셋값 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이지만 계약추이를 봐가며 지역별로 꾸준히 가격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불법전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기적으로 입주실태 조사를 하고 위법행위가 적발될 때는 즉각 계약을 해지하는 등 시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sms@yna.co.kr
    201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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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을 이용해 정치적 자유 표현할 권리 존중해야"
    '생물학적 완성도' 발언에 다시 비난 잇따라 정봉주 전 의원 구명을 요구하는 '비키니 1인시위 인증샷' 논란과 관련,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 측이 팬들에게 입장을 밝혔다. 나꼼수 진행자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4일 오후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시사주간지 시사인(IN) 주최로 열린 '시사인 토크 콘서트'에서 "성희롱할 의도가 없었고 성희롱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총수는 "성희롱에는 권력의 불평등 관계가 전제돼야 한다"며 "해당 사진을 올린 여성이 우리 때문에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말했다가는 우리한테서 불이익을 당할 것 같다는 관계가 우리와 그녀 사이에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에게 (성희롱할) 의도가 없었지만 그녀도 그렇게(성희롱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우리에게는 그녀가 싫다는데도 수영복을 올리라고 말할 권리가 없고 그녀가 성적 수치심을 느끼는데 그 말을 못하게 할 권력도 없다"며 "성희롱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총수는 다만 "여성이 오랜 세월 성적 약자였기 때문에 이런 이슈에 예민할 수 있고 그럴 권리가 있음을 인정한다"며 "그건 약자의 권리"라고 말했다. 김용민 시사평론가와 함께 논란의 당사자가 됐던 주진우 시사인 기자도 "저희가 던지는 얘기에 특히 여성들이 불편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한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김 총수는 그러나 "동시에 자신의 몸을 이용해 정치적 표현을 할 자유가 있고 그 권리도 인정돼야 한다. 자신이 불쾌하다고 이 권리를 제약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논란이 불거진) 다음 날에라도 설명했으면 금방 끝났을 일인데 내가 못하게 했다"며 "모든 논란에는 기승전결이 있다. 나올 수 있는 얘기가 다 나오는 게 좋고 그다음에 정리하면 되니 억울해도 참으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논란의 당사자인 김용민ㆍ주진우 두 패널에 대해 "실제와 너무 다른 가상 인물의 이미지가 만들어져 힘들어하고 있다"며 "다음 방송에서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 총수가 비키니 1인시위 사진과 관련, '생물학적 완성도'라는 단어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다시 나오고 있다. 김 총수는 비키니 사진이 처음 올라왔을 당시 자신들의 반응을 설명하면서 "그 생물학적 완성도에 감탄한 것은 사실이나 동시에 '아, 이런 식의 시위도 가능하구나'라며 정치적 동지로서 감탄한 것도 사실"이라며 "두 가지는 동시에 가능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를 두고 트위터에서는 "'생물학적 완성도'라는 말을 함으로써 자신이 '시위'가 아닌 '비키니'에 초점을 맞추고 그녀를 바라봤음이 드러났다"(de****) "이런 말과 반응이 보수진영에서 나왔다면?"(bamb******) 등 비판이 잇따랐다. 영화감독 이송희일은 김어준에 대해 "이제는 우생학으로 진화하고 계신가 보죠? 이쯤 되면 더 보고 자시고 할 것도 없네요. 강용석은 좋겠어요. 길 건너에 든든한 마초 동지가 계셔서"라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pulse@yna.co.kr
    201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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