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서 30여개 국가 1천821점 전시
전 세계 서예작품과 전각, 문인화 등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세계서예 전북비엔날레가 1일 오후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개막했다. 허진규 조직위원장은 개막식에서 "세계서예 전북비엔날레는 이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적인 서예 행사로 자리를 확고히 했다"며 "전 세계 서예인은 물론 일반 관람객의 눈과 마음이 쏠리는 신명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역동을 주제로 한 달간 진행되는 올해 행사에는 30여개 국가에서 1천849명의 작가가 출품한 1천821점이 전시된다. 행사는 '세계서예의 역동성 전', '한글 1만1천172字 전', '서예로 쓴 간판과 책표지, 상표전', '명사 서예전', '해외동포 서예가 초대전' 등 24개의 전시행사와 부대행사, 국제학술대회 등으로 꾸며졌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필가묵무'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1일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시작된 세계서예 전북비엔날레의 개막공연으로 필가묵무가 진행되고 있다. '서예,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라는 말을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로 이어쓰는 합동 휘호이다. 2011.10.1 doin100@yna.co.kr '세계서예의 역동성 전'에서는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에서 출품된 한글 서예와 한문 서예, 전각, 문인화, 서각 등 서예의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한글 1만1천172字 전'은 한글로 만들 수 있는 1만1천172개 글자를 784명의 작가가 14~15자씩 나눠 쓴 30m 길이의 대형 작품을 감상하는 자리다. '서예로 쓴 간판과 책표지, 상표전'에서는 서예의 대가들이 쓴 간판과 책표지, 상표를 모아 전시하며 '명사 서예전'에서는 남덕우 전 국무총리,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가수 장사익 등 유명인사 30여명의 서예 작품을 선보인다. 탁본체험과 '작가와의 만남', '나도 서예가' 같은 부대행사도 열려 열기를 더했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필가묵무'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1일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시작된 세계서예 전북비엔날레의 개막공연으로 필가묵무가 진행되고 있다. '서예,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라는 말을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로 이어쓰는 합동 휘호이다. 2011.10.1 doin100@yna.co.kr 세계서예 전북비엔날레는 우리나라를 새로운 서예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1997년 처음 시작됐으며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4일까지는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전주세계소리축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김병기 총감독은 "세계서예 전북비엔날레는 최고 명성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최고 수준의 서예 축제"라며 "세계 문화시장에 우뚝 설 새로운 문화 콘텐츠인 서예를 온몸으로 느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oin100@yna.co.kr
2011-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