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관계' 개선을 위한 입법을 약속한 민주당
[앵커멘트]여야는 내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를 앞두고 전략을 점검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승엽 기자!먼저 새누리당부터 알아보죠.오늘 정책조정위원회 구성 결과를 발표한다고요?[리포트]새누리당은 당과 정부의 정책을 조율할 정책조정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오늘 결과를 발표합니다.정책조정위원회는 업무상 연관성이 있는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합해 모두 6개로 구성됩니다.정책조정위가 구성되면 곧바로 각 분야별 현안에 대한 상시 당정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또 '밀양 송전탑' 문제 같은 사회적 갈등 사안에 대한 당과 정부의 대처 능력을 강화하고, 임시국회에서 대선 공약을 입법화하는 데도 주요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새누리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중점적으로 다룰 법안 111개를 정하고, 마지막 전략을 점검하고 있습니다.창조경제 실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입법화에 중점을 두고, 신규 순환출자 금지와 금융회사 대주주 적격성 심사 강화 등 일부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도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질문]민주당은 이른바 '을'을 위한 임시국회를 다짐했는데 마지막 점검작업을 벌이고 있다고요?[답변]그동안 '을'을 위한 국회를 강조하면서 '갑을관계' 개선을 위한 입법을 약속했던 민주당은 임시국회 개회를 하루 앞두고 마지막으로 전열을 정비하고 있습니다.우선 최고위원회가 이시각 현재 국회 당 소속 시도지사들과 '을'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열고 있습니다.간담회에서는 서울과 광주, 전남·북, 충청지역 시도지사들이 참석해 해당 지역 사회적 약자들의 피해 사례를 발표하고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또 '을' 지키기 경제민주화추진위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임시국회에서 당력을 집중할 16개 법안을 발표했습니다.이른바 남양유업 방지법과 대규모 유통 납품 업자 보호 강화법 등 공정 거래를 위한 법안들, 그리고 전월세 상한제법과 서민 이자 부담 경감법 같은 사회적 불평등 해소 법안 등이 담겨있습니다.을지키기 추진위는 이어 피해자 간담회를 열고 대기업과 대리점 간의 불공정 거래 사례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뒤 구체적 개선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앞서 민주당은 1박 2일간 전체의원들을 상대로 의원 워크숍을 열어 을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한 16개 법안을 비롯해 정치쇄신법안과 검찰개혁 방안 등 모두 34개 법안을 중점 처리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오승엽입니다.
2013-06-02